나를 구해줘!
건널목 저 건너편에 구남친이 있다. 메이크업할 시간은 없고, 1분 안에 나를 구해줄 파우치 속 뷰티 아이템은?
#1 just 10 Sec.
레스토랑 건너편 테이블 2년 전 ‘썸남’과 예상치 못하게 재회했다. 초라한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다면 시각이 아닌 후각으로 승부할 것. 스쳐 지나갈 때 당신의 마지막 모습은 은은한 향기로 기억될 것이다. 단, 보이지 않는 곳에서 뿌린 후 유유히 사라져야만 한다.
Pouch in item 달콤하지만 센슈얼한 향이 느껴지는 조말론의 포머그래니트 누와.
#2 just 1 min.
메이크업도 대충하고 거울 본지도 꽤 오래 됐는데 친하지 않은 옛 고교 동창생과 만났다면? 립스틱을 바를 시간도 없다면 나를 구해줄 아이템은 단 하나다. 림밤! 입술이 건조하고 각질까지 지저분하게 있다면 이보다 초라할 수 없다. 거울을 안 보고도 쓱쓱 바를 수 있으니 립밤만큼은 꼭 파우치에 넣고 다니자.
Pouch in item 입술에 영양과 윤기를 공급해줄 에스티 로더의 퓨어컬러 엔비 블루밍 립밤.
#3 just 5 min
깜빡 잊고 있었던 점심 미팅, 그것도 5분 전이다. 유독 칙칙해 보이는 피부와 눈밑 다크서클, 어제 올라온 뾰루지를 감춰줄 컨실러의 도움을 받자. 건조하기 쉬운 눈밑은 리퀴드로, 잡티와 뾰루지는 커버력이 강한 스틱이나 자(jar)타입으로. 그리고 나서 쿠션으로 마무리하면 끝!
Pouch in item 눈가를 밝힐 바비 브라운의 틴티드 아이 브라이트너와 스틱과 리퀴드 타입이 함께 있는 더 페이스샵 페이스 앤 잇 래디언스 컨실러 듀얼 베일.
- 글
- 성현우(뷰티 칼럼니스트)
- 포토그래퍼
- GETTYIMAGES / MULTIBI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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