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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I 럭셔리 컨퍼런스 1일차 – 아시아 젊은이들의 에너지를 사로잡아라

2023.02.20

by VOGUE

    CNI 럭셔리 컨퍼런스 1일차 – 아시아 젊은이들의 에너지를 사로잡아라

    보그 차이나의 안젤리카 청 편집장은 브랜드 DNA에 관해 샅샅이 조사했다.

    보그 차이나의 안젤리카 청 편집장은 브랜드 DNA에 관해 샅샅이 조사했다.

    지난해 피렌체에서 열린 첫번째 컨데나스트 인터내셔널 럭셔리 컨퍼런스에서 안젤리카 청 보그 차이나 편집장은 조리 있는 말솜씨로 차분하게중국 소비자 행동에 나타난 변화에 대해 설명함으로써 그 자리에 참석한 완고한 럭셔리 업계의 CEO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었다. 급부상하는 “밀레니엄 세대” 시장에 대한 이해가 얼마나 중요한지 관객들에게 이야기했던 안젤리카 청은 1년이 지난 후 자신의 이야기를 실행에 옮기며 성공적인 보그 미(Vogue Me) 론칭으로 무장하고 돌아왔다. 보그 미는 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스마트 기기에 능한, 가장 중요한 밀레니엄 세대를 겨냥해 만들어졌다.

    “약 1년 전 저는 중국 젊은이들의 문화에 급격한 변화가 있음을 주목했어요. 이들은 어려움을 겪어본 적이 없습니다.이들은 돈과 교육과 애티튜드를 갖춘 외동 가정 출신이죠.”

    청이 자신의 타겟 독자층에 대해 설명했다. 이 세대는 특히나 SNS에 의해 영향을 받는 세대다. 신간의 경우 보그 차이나가 운영하는 SNS 하나만을 통해 중국 전역의 5억 명(이는 중국인구의 절반이다)에게 도달하게 된다는 인상적인 통계가 바로 그 증거다. 이는 청이 말했듯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이해한 결과다.

    “새로운 밀레니엄 세대와 커뮤니케이션하는 건 권위만으로는 불가능해요. 그들의 친구가 되어야 하고 그들이 누구로부터 영향을 받는지 이해해야만 해요.”

    청이 말했다.

    레이크 뮤지엄의 윔페이브스 관장이 ‘오픈 하우스’ 모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레이크 뮤지엄의 윔페이브스 관장이 ‘오픈 하우스’ 모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중국 여행객이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인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레이크스 뮤지엄의 윔페이브스 관장은 모든 21세기 영역에서 사회적 영향력은 필수적이라고 보았다그는 ‘오픈 하우스’ 모델 – 즉 관람객들이 자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 과 같은 것들을 운영함으로써 소비의 전통적인 방식과 현대적인 방식 간의 틈을 메울 수 있을 거라 믿고 있다.

    저는 SNS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저는 진실과 실제 경험의 힘을 강하게 믿죠진정한 예술은 사람들을 감동시키고 마음을 열어주며 동서고금을 잇는 능력을 지닙니다제 생각에 박물관이 그 통로가 될 것입니다.” 페이브스가 말했다.

    HSBC소비자 및 리테일 자산 연구 관리 책임자이자 의 저자인 어원 램보그가럭셔리 소비자의 가장 큰 인구학적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

    HSBC소비자 및 리테일 자산 연구 관리 책임자이자 의 저자인 어원 램보그가럭셔리 소비자의 가장 큰 인구학적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

    한편, HSBC 소비자 및 리테일 자산 연구 관리 책임자이자 <Bling Dynasty>의 저자인 어원 램보그는 중국 소비자에 대한 청이 짚어낸 요소들을 다시 이야기하며 럭셔리 소비자의 가장 큰 인구학적 특징을 ‘다양하고 젊으며 여성의 수가압도적이다’고 정의 내렸다또한 이들의 구매를 이끌기 위해서 브랜드들은 우선 이 소비자들이 어떻게 커뮤니케이션하는지 이해해야 한다는 청의 주장에 동의했다.

    중국 고객들은 유럽이나 미국 고객들보다 젊어요이들은 다르게 물건을 구매하고 다르게 커뮤니케이션하는 데에 익숙해져 있죠.중국 여행객들은 우리가 종사하는 산업을 완전히 바꿔놓고 있어요. 그러나 우린 여전히 어마어마하게 발견할 것들이 많은 단계에 있죠중국 소비자들은 지배적인 위치에 있고 현재 매출의 35퍼센트를 책임지고 있어요.10년 후에는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게 될 거라 예측됩니다. 10년 전에는 일본 소비자들이 우세했죠가까운 미래에 일본이나 미국 소비자들은 제한된 성장을 보일 거예요그러나 럭셔리 산업은 향후 10년 간 두 배로 성장할 겁니다.”

    그가 말했다.

      수지 멘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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