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I 럭셔리 컨퍼런스 2일차 – 뷰티의 재정립
K뷰티씬을 다룬 이날 컨퍼런스의 두번째 세션은 글로우 레시피의 공동창업자이자 CEO인 크리스틴 장이 맡았다. 크리스틴 장은 왜 이 카테고리가 그토록 인기가 많으며 어떻게 하면 올바른 방향 정립과 함께 진정 글로벌해질 수 있을지 설명했다.
“우리는 많은 한국 기업들이 그 경제적인 성공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시장에 접근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부분을 도와주고 싶었습니다.”
크리스틴 장이 말했다. 크리스틴 장은 자신의 사업을 통해 서울의 최신 뷰티제품을 세계 각국으로 수출하고 있으며뷰티가 무엇인지에 관한 전통적인 인식을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재정립하도록 돕고 있다.
“한국은 뷰티 산업에 있어서 급속도로 가장 핫한 차세대 시장이 되었어요. 그러나 그 매력은 무엇일까요? 아시아에서 K뷰티는 K팝 한류와 함께 나란히 가고 있어요. 반면에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는 여전히 성장하는 중이며 가야할 길이 남아있습니다.”
시트 마스크와 쿠션 컴팩트, 모델링 팩과패팅워터팩, 캡슐 뷰티, 아쿠아필링 제품,워 터젤, 허니 크림, 유리네일, 달팽이로션과 아티초크 클린저는 수출의 기회가 무르익은 인기절정의 제품들이다. 또한 이 제품들은 한국여성들이 매일 아침 거친다는 그 유명한 7단계 뷰티 요법을 구성하고 있다(컨데나스트의 아시아 퍼시픽 지역 뷰티 디렉터인 케시필립스에 따르면 이 7단계는 매우 보수적으로 추정한 결과다). 크리스틴 장이 말한 이 요법은K뷰티의 인기에 일정부분 기여했다.
“K뷰티는 제품을 넘어선 라이프스타일입니다. 한국 여성에게 스킨케어는 어린 시절부터 배워온 종교와도 같습니다. 스킨케어에 대한 거시적인 접근법이지요. 그저 안티에이징에 관한 것이 아니라 하루 중 스킨케어에 쓰는 시간을 즐기며 자기 자신에게 시간을 투자하는 겁니다. 이러한 건강과 뷰티에 대한 거시적 접근은 서구인들이 체육관에서 아침시간을 보내는 것과 같을 수도 있지만, 그저 시간을 쏟는 것 이상의 것입니다. 자기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경험인 것이죠.” 그녀가 말했다.
크리스틴 장과 파트나 사라 리는 이러한 즐거운 경험이 “하루 중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시간이며 하기 싫어 억지로 하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스킨–터테인먼트’라는 용어를 만들어내게 되었다.
K뷰티라는 파이의 일부를 차지하게 된 국제적인 브랜드들에게는 반드시 이해해야만 하는 것들이 있다고 크리스틴 장은 말했다.
“긍정적인 경험, 놀라움과 기쁨이 중요해요. 물론 결과도 중요하지만 이후 밀레니엄 세대들의 행동특성상 사용 후 충성도나 공유 역시 중요합니다. 우리가 생각하기에 K뷰티의 미래는 이러한 진화를 거듭하는 것뿐 아니라 올바르면서도 매끄러운 번역이 동반되어야 해요. 아무도 ‘오늘은 프랑스산 크림을 사용 하겠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한국의 뷰티 제품 또한 마찬가지가 되어야겠죠.”
- 글
- 수지 멘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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