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패딩, 정말 예뻐서 입나요?
미쉐린 타이어 마스코트처럼 토실토실한 초 대형 패딩 점퍼(Puffer).
어떻게 입고 다니나 싶을 정도로 큼직한 실루엣의 이 푸퍼를 스타들이 콕 찜했답니다.

리한나의 핑크색 패딩 점퍼 좀 보세요! 거대한 풍선처럼 볼드한 실루엣의 핑크색 패딩은 순식간에 ‘짤’로 형성되어 SNS를 도배했죠. 모두가 궁금해했습니다. “대체 어떤 브랜드야? 어디서 살수 있지?”하고 말이죠.

지난 6월 ‘School of Textiles’를 졸업한 엘라 보트(Ella Boucht)의 졸업 작품입니다. 9월, 런던패션위크에서도 공개됐던 졸업작품 쇼는 리한나의 스타일리스트 멜 오텐베르그(Mel Ottenberg)의 눈에 띄었죠! 엘라 보트는 마르케스 알메이다에서 인턴으로 일했던 경력을 가진 대학생으로 아직 브랜드를 론칭하지도 않은 신예입니다.

실루엣이 딱 이걸 닮았죠? 미쉐린 타이어의 마스코트, 미쉐린 맨! 올해 겨울은 유독 스타들이 이 미셸린 맨 실루엣 패딩을 앞다투어 입더군요. 비욘세의 동생인 가수, 솔란지(Solange)의 뮤직 비디오를 보시죠!
지난 10월 선보인 솔란지의 신곡, ‘CRANES IN THE SKY’ 뮤직 비디오 속 거대한 핑크 아우터를 걸친 모습! 정말 미쉐린 맨 같군요?

이 옷은 베를린의 텍스타일 디자이너, 나딘 겝퍼트(Nadine Goepfert)가 지난 2013년 ‘메모리 폼’ 스폰지로 만든 것입니다. 솔란지의 스타일리스트, 샤이오나 튜리니(Shiona Turini)가 첫 눈에 사랑에 빠진 옷이죠. 보기와 달리 굉장히 무겁고 입었을 때 불편한데, 이를 더 마음에 들어했답니다. 본래 2016년 5월에 열린 멧 갈라(Met Gala)에서 솔란지에게 입히려고 했으나 솔란지가 이 옷을 굉장히 마음에 들어해 자신의 뮤직 비디오에서 입겠다고 한 것!

매의 눈으로 스타일리스트들이 발굴한 실험적인 디자인 아니냐고요? 런웨이를 보시죠. 마르케스 알메이다, 발렌시아가, 라프 시몬스 쇼에 오른 미쉐린 패딩들!
뎀나 바잘리아의 발렌시아가 여성복 컬렉션에 등장했던 패딩 점퍼를 입은 지드래곤(GD).

씨엘(CL)은 라프 시몬스의 남성복 컬렉션 패딩 점퍼를 입었군요! 씨엘이 입은 실루엣을 본 팬들이 ‘마이구미 젤리’를 닮았다며 ‘마이구미 패딩‘이라고 이름붙인 옷.

독특한 실루엣을 좋아하는 리한나도 입었죠! 정말 거대하죠? 왠만한 식당 의자엔 앉기도 힘들겠어요.
i-D 매거진의 패션 에디터 줄리아 사르 자무아 (Julia Sarr-jamois)가 입은 첸 펭(Chen Peng)점퍼!

닌자 거북이처럼 걸친 리한나의 패딩과 같은 것! 2015년 런던에서 브랜드를 론칭한 LCF 출신, 첸 펭(Chen Peng)의 옷이랍니다. 오로지 ‘방한’만을 위해 꺼내던 패딩 점퍼에 이렇게 다양하고 재밌는 실루엣이 쏟아지니 ‘보는 재미’도 상당하군요!
- 에디터
- 홍국화
- 사진
- Splash News,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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