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

House Project

2017.10.23

House Pro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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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멋진 옷을 입은 것만으로는 훌륭한 취향을 자랑하기 힘들다. 머무는 공간을 어떻게 꾸미고 어떤 문화를 향유하느냐가 중요한 시대다. 구호가 스스로의 취향을 자랑하는 첫 플래그십 스토어를 공개했다. 한남동에 자리한 매장은 살짝 빛이 바랜 듯한 흰색과 나무로 이뤄진 인테리어가 우리를 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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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한 패턴의 벽, 나무 계단 등은 인상적이지만 소란스럽지 않다. 1층에서 구호향을 담은 디퓨저, 캔들 등 라이프스타일 아이템과 떼오도르의 향긋한 차를 마셨다면, 다음 코스는 지하 1층, 드레싱 룸 파우더 룸, 다이닝 룸 등의 테마에 따라 나뉜 공간에서는 구호만의 취향으로 고른 여러 아이템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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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뮤다의 토스터가 근사한 도자기 세트, 차분한 카멜 코트가 한곳에 자리하는 식. 완벽하게 차려입었다면, 이제 2층으로 오르면 된다. 여러 전시와 행사를 통해 구호 여성들을 아우를 이곳은 브랜드가 특별히 마련한 문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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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에 맞춰 프랑스 일러스트레이터인 폴 콕스(Paul Cox)의 전시가 함께했다. 이 공간의 투어를 마무리할 때면 구호의 취향을 충분히 경험할 것이다.

    에디터
    손기호
    포토그래퍼
    COURTESY OF KU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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