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니스

배꼽 성형이 대세다

2018.02.27

배꼽 성형이 대세다

세계 성형수술 시장 규모는 약 30조원, 그중 국내 시장이 7조원대로 추정될 정도로 대한민국은 명실상부 성형 공화국입니다. 한 조사에 따르면, 한국 여대생의 52.5%가 미용 목적으로 성형을 경험했으며, 82.1%가 한 부위 이상의 성형을 희망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제 배꼽 모양까지 바꾸는 성형 트렌드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물론 배꼽이라는 부위를 포함해 태어날 때 부모님께 선물로 받은 모든 신체 부위에 성형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누군가에게는 배꼽이라는 사소한 부분 역시 콤플렉스가 될 수 있겠지요.

“배꼽은 복부의 모습을 대변하는 아주 중요한 외적 부분입니다”라고 성형 전문의들은 말합니다.

만약 배꼽 수술에 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면 배꼽 성형이 정확히 어떤 것인지 알 필요가 있겠습니다. 배꼽 수술은 공식적으로 ‘배꼽 성형술’이라고 불리며, 참외 배꼽 모양을 안쪽으로 밀어 넣을 수도 있고, 동그란 배꼽을 길쭉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그저 모양새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배꼽 성형을 고려하기도 하고, 임신 후나 맹장과 같은 복부 수술 이후 또는 급격한 체중 감량을 겪은 다음에 배꼽 성형을 생각하기도 합니다. 배꼽 피어싱을 한 뒤에 남은 흉터를 제거하기 위해 성형을 선택하기도 하죠.

이렇게 완벽하게 생긴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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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땐 참외 배꼽이 고민이라고 하기도 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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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꼽 성형은 기본적으로 배꼽의 크기와 모양을 바꾸어줄 수 있는데 성형 전문의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너무 큰 배꼽은 불필요한 배꼽 주위의 피부를 제거하고 복부 피부를 조여서 작게 만들 수 있습니다. 반면 너무 작은 배꼽은 좀더 어려운 수술이 될 수 있어요. 그러나 주변의 복부 피부를 제거한 다음에 조직을 부드럽게 늘려서 작은 모양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배꼽 성형은 특히 갓 출산한 엄마들에게 적합한 시술인데, 배가 부풀었다가 처진 흔적으로 남은 복부 피부를 이용해 수술하기가 편리하기 때문. 또한 성형 전문의들은 피어싱 후 남아 있는 흔적을 없애기 위해선 배꼽 성형이 제일 안전한 방법이라고 합니다.

“곪거나 탈 날 수 있는 피어싱 흉터를 세균 감염 없이 없애기 위해선 배꼽 성형이 필수입니다. 악취도 제거할 수 있죠. 다만 수술할 때 조금 아플 수도 있어요. 제가 환자들에게 말해줄 수 있는 건 아예 처음부터 피어싱을 하지 말라는 것.”

다른 수술과 마찬가지로 배꼽 성형 역시 흉터, 감염, 과다 출혈 같은 위험이 있는 수술이기에 수술대에 오르기 전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보통 배꼽 성형의 가격은 200만원에서 400만원 정도라고 하네요.

    에디터
    우주연
    포토그래퍼
    GettyImagesKorea, Pexels,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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