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네스 펠트로가 전 남편과 약혼 남을 한자리에 모은 이유?
얼마 전 약혼남과 결혼을 앞두고 있다고 얘기한 기네스 펠트로가 자신의 전 남편인 콜드 플레이의 보컬, 크리스 마틴의 생일을 공개적으로 축하했습니다. 그녀는 마틴을 ‘형제’라고 칭했죠. 역시 쿨한 헐리우드답네요.
3월 2일은 콜드 플레이의 보컬, 크리스 마틴의 생일이었습니다. 그는 기네스 펠트로와 12년 간 부부 사이였고 두 아이, 애플과 모세 마틴을 낳았습니다.
41번째 생일을 맞은 크리스 마틴을 위해 전 부인인 기네스 펠트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가족 사진과 함께 축하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생일 축하해, 내 형제! 이 사랑스러운 두 아이들을 만들어줘서 고마워.”
![](https://img.vogue.co.kr/vogue/2018/03/style_5a9e1b23b1969.jpg)
정말 쿨하죠? 두 사람은 2003년에 만나 결혼식 없이 부부가 되었지만, 2014년 이혼을 결정했습니다. 1년 넘게 갈등을 극복하려고 노력했지만, 친구로 남기로 했죠. 두 사람은 이혼 후에도 딸, 아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친구로 지내오고 있습니다. 서류 상으로 2016년에야 이혼이 정리되자 재결합 설이 돌기도 했지만 각자의 길을 걷기로 했습니다.
두 사람의 애틋했던 사랑은 노래로 남아 있습니다. 2005년에 발표한 콜드 플레이의 ‘Fix You’는 크리스 마틴이 기네스 펠트로를 위해 만든 곡입니다.
2002년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힘들어하는 그녀를 보고, 그녀의 아버지 유품을 정리하다가 발견한 건반을 보고 작곡을 시작했죠. 노래 초반부의 건반 소리가 들리나요? 바로 기네스 펠트로 아버지의 유품입니다. 기네스 펠트로와 그녀의 어머니인 블라이드 대너는 이 노래로 큰 위로를 받았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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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잠깐! 기네스 펠트로의 어머니인 블라이드 대너 역시 영화 배우였습니다. 젊은 시절 모습이 기네스 펠트로와 꼭 닮았죠? 남편은 프로듀서 블루스 펠트로였습니다. 지금, 기네스 펠트로의 남자친구 역시 프로듀서죠!
바로 이 남자. ‘브래드 팰척’입니다. 작년 11월, 3년 간의 연애 끝에 약혼 했다고 알렸죠. 기네스 펠트로가 크리스 마틴과 이혼 직후 만난 것 같네요(딸과 아들에게도 모두 허락을 받았다고 합니다). 브래드 팰척 역시, 기네스 펠트로처럼 이혼한 경험이 있어 두 사람 모두 결혼에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서두르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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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척은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글리’ 등을 연출한 유명 드라마 제작자입니다. 두 사람을 이어준 것도 팰척이 제작한 Fox사의 드라마 ‘글리(Glee)’덕분! 특별 출연으로 등장했던 기네스 펠트로가 무려 5번 이상 이 드라마에 등장한 걸 보면 연애를 감출 순 없었던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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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간의 열애 끝에 약혼을 인정한 ‘결혼 초 읽기’에 들어간 모양입니다. 2018년을 맞자마자 ABC사의 ‘굿 모닝 아메리카’에 등장해 공식으로 약혼을 발표합니다. 그리고 기네스 펠트로가 운영하는 매거진 굽(goop)에 이 사진을 공개합니다. 약혼 반지가 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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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크리스 마틴과 부부 생활을 했지만 결혼식은 올리지 않았습니다. 브래드 팰척과의 결혼을 앞두고 무척 큰 기대에 차 있다고 하네요.
“벽돌을 쌓듯이, 우리는 성공과 실패를 함께 경험할 거에요. 건강하고 행복한 관계를 위해서죠. 우리가 함께 할 수 있다는 사실은 믿기 어려운 행운입니다.”
그녀는 전 남편과의 여전한 우정을 약혼남과도 공유해 화제가 됐었는데요, 아래 사진을 보시죠. 크리스 마틴과 브래드 팰척이 한 자리에 있는 믿기 힘든 광경입니다. 그녀와 일요일 오전, 브런치를 먹고 있는 장면(공교롭게도 둘 다 회색 티셔츠를 입고 있어서 더 쿨해 보이네요)!
‘모던 패밀리’라는 말이 딱 맞군요. 물론, 크리스 마틴도 현재 열애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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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는 배우 다코타 존슨! 공식으로 인정하진 않았지만 지난 1월엔 말리부에서 열애 중인 모습이 목격됐고 최근엔 벤쿠버에서 포착됐죠. 파파라치를 싫어하기로 유명한 마틴도 이제는 어느 정도 포기한 모양입니다. 2014년 8월, 제니퍼 로렌스와 두 달 간 ‘숨어’ 만나다 헤어지고 2015년 재결합해 6개월 만에 헤어졌을 때만 해도 함께 있는 모습을 어디에도 들키고 싶지 않아 했던 마틴이었기 때문. 제니퍼 로렌스도 “애매한 그의 행동에 지쳤다.”고 말했죠.
기네스 펠트로 식 ‘모던 패밀리’라면 이제 커플 간 더블 데이트도 가능 할까요? 글쎄요, 크리스 마틴의 ‘약혼녀’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기다려 봐야 할 일이군요!
- 에디터
- 홍국화
- 포토그래퍼
- GettyImageKorea, Splash News, Courtesy of Go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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