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러브리티 스타일

멧 갈라에 참석한 ‘케데헌’ 3인방의 룩은?

2026.05.05

멧 갈라에 참석한 ‘케데헌’ 3인방의 룩은?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많은 시청 수를 기록한 오리지널 콘텐츠는? 대부분 정답을 알고 있겠죠. 2025년을 말 그대로 지배했던 <케이팝 데몬 헌터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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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지 벌써 1년 가까이 지났지만, <케데헌> 열풍은 아직 유효합니다. <케데헌>의 듀오, 이재와 안효섭이 나란히 멧 갈라에 참석했거든요. 이재부터 살펴볼까요? ‘골든’을 직접 작곡하고 부르기까지 한 이재는 자신의 첫 멧 갈라를 위해 골드가 아닌 실버를 선택했습니다. 화려한 크리스털 장식이 돋보이는 그녀의 드레스는 스와로브스키의 커스텀 디자인이죠. 스와로브스키 팀은 수천 개의 크리스털 장식을 더해 드레스를 완성했는데요. ‘골든’ 가사처럼, 이재가 밝게 빛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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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의 룩은 한국적인 레퍼런스가 포함되어 있었기에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보그>와의 인터뷰에서 그녀는 스와로브스키에서 연락을 받고 이번 룩을 구상했다고 밝혔는데요. 스와로브스키 팀은 처음에 비너스상으로부터 영감받은 드레스를 제안했습니다. 이재 역시 이 아이디어가 마음에 쏙 들었지만, 드레스에 한국적 요소를 더할 방법이 없을까 끊임없이 고민했죠. 결국 ‘조선시대 여성 예술가였던 기녀와 비너스가 만난다면?’이라는 기발한 발상을 바탕으로, 서구적 여성상과 동양적 여성상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룩을 완성해냈습니다. 크리스털로 장식한 비녀를 꽂아 완성한 업두 헤어 역시 인상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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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데헌>의 진우, 안효섭은 화려한 수트를 입고 멧 갈라에 참석했습니다. 시퀸 장식 블레이저, 플레어 핏 팬츠, 그리고 새빨간 스키니 스카프가 눈에 띄는 그의 룩은 발렌티노의 디자인이죠. 안효섭 역시 룩에 한국적 요소를 가미하는 걸 잊지 않았습니다. 그의 블레이저에서 단추 대신 전통 한복의 매듭 장식을 닮은 잠금장치를 볼 수 있었거든요. 안효섭은 발렌티노의 상징과도 같은 스터드 장식 슈즈를 룩의 ‘포인트’로 꼽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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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트를 흩뿌려 그림을 완성했던 잭슨 폴록의 스튜디오 바닥. Getty Images

이날 멧 갈라의 레드 카펫을 밟은 <케데헌> 출연진은 이재와 안효섭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미라’ 역의 오드리 누나는 잭슨 폴록의 ‘액션 페인팅’ 기법에서 영감받아 탄생시킨 로버트 운의 코트와 갓을 연상시키는 모자를 쓰고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 모습을 드러냈죠. <케데헌> 3인방은 안에서 어떤 대화를 나눌까요? 혹시 오늘 밤 그들의 퍼포먼스(!)가 예정되어 있지는 않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안건호

안건호

웹 에디터

2022년 10월부터 <보그> 웹 에디터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패션 그리고 패션과 관련 있는 모든 것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다양한 글을 작성합니다. 주말에는 하릴없이 앉아 음악을 찾아 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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