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나들이
에르빈 부름 개인전
세계적인 현대미술 작가인 에르빈 부름(Erwin Wurm)의 국내 첫 개인전이 열린다. 1954년 오스트리아에서 태어나 빈과 림베르그를 기반으로 활동한 에르빈 부름은 드로잉, 비디오, 사진, 퍼포먼스 등 다양한 매체와 장르를 넘나들며 유머러스한 접근법으로 일상을 환기시키는 작업을 펼쳐왔다. 특히 관객의 참여를 독려하는 작품들이 흥미롭다. 에르빈 부름은 이번 전시를 위해 대표작인 ‘One Minute Sculpture’ 시리즈부터 대형 설치작품인 ‘Fat Car’를 특별 제작했다. 9월 9일까지 스토리지에서 열린다.
릴리 레이노-드와 개인전
아뜰리에 에르메스는 프랑스 출신의 작가 릴리 레이노-드와(Lili Reynaud-Dewar)의 국내 첫 개인전 <Beyond the Land of Minimal Possessions>를 연다. 릴리 레이노-드와는 퍼포먼스, 영상, 설치, 텍스트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몸과 섹슈얼리티, 권력관계, 제도적 공간 등과 관련된 쟁점을 탐구해온 작가다. 이번 전시에서는 텍사스의 마르파에서 촬영한 ‘호러’ 영화 <Beyond the Land of Minimal Possessions>와 더불어, 주요 등장인물의 초상을 담은 8점의 유리 모뉴먼트, 등장인물 2인의 독무(獨舞)와 마르파로의 여정(旅程)을 담은 3편의 짧은 영상을 선보인다. 2018년 6월 1일부터 7월 29일까지 아뜰리에 에르메스에서 열린다.
2017 미래 작가상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과 박건희문화재단이 함께 한 ‘2017 미래작가상’ 전시가 열린다 ‘2017 미래작가상 공모전’에 지원한 120여 명 중 지난해 최종 수상자로 선정된 김범학, 박동균, 현승우가 6개월 간의 튜터링 과정을 통해 얻은 결과물을 선보이는 전시다. 김범학은 ‘혼의 풍경’을 주제로 제주 4∙3 사건 등 아픈 역사의 장소를 촬영해 속죄와 반성을 담았으며, 박동균은 ‘약한 연결’을 주제로 사물이 프레임에 담길 때 다른 속성으로 변할 수 있음에 주목했다. 현승우는 ‘De-form-able’이라는 주제로 인물 사진의 합성 및 재구성을 통해 정체성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5월 3일부터 27일까지 캐논갤러리에서 열린다.
뉴욕 디자인 축제
뉴욕 시 다섯 개 자치구를 무대로 매해 5월에 열리는 디자인 축제인 ‘뉴욕 바이 디자인 (NYC x DESIGN)’. 전시, 설치 미술, 신상품 론칭, 디자인 강연 등을 통해 뉴욕 최신 디자인 트렌드를 접할 수 있는 행사다. 올해는 뉴욕 현대 미술관, 쿠퍼 휴잇 스미스소니언 디자인 박물관, 브루클린 미술관, 뉴욕 아트 디자인 박물관, FIT 뮤지엄 등 뉴욕 대표 박물관들이 뉴욕 바이 디자인 축제의 파트너로 참여해 전시회, 댄스 파티 등을 마련한다. 타임스퀘어에 자리한 공식 안내 부스인 ‘디자인 파빌리온’이나 www.nycxdesign.com에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5월 11일부터 23일까지.
- 에디터
- 김나랑
- 포토그래퍼
-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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