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lentinoTKY
일본 문화에서 영감을 얻은 발렌티노 2019 프리 폴 컬렉션과 이를 기념한 컨셉 스토어가 도쿄에서 공개됐습니다.
메종 발렌티노는 11월 27일 도쿄에서 열린 발렌티노 2019 프리폴 컬렉션 런웨이 쇼를 통해 처음으로 남성과 여성 레디 투 웨어 룩을 함께 선보였습니다. 발렌티노는 이 쇼를 축하하기 위해 긴자 식스 플래그쉽 부티크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피에르 파올로 피춀리와 사라 앙델만(Sarah Andelman)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세대의 컨셉 스토어로 꾸며냈습니다.
컨셉 스토어 콜레뜨를 운영했던 사라 앙델만답게 특유의 아이디어가 돋보였는데요. 로컬 아티스트, 장인, 그리고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으로 탄생한 유니크한 제품으로 구성됐습니다. 런웨이 쇼 전날인 11월 26일 저녁 공개된 긴자 발렌티노 스토어는 B1층부터 4층까지 예술과 음악, 미래를 보는 시각, 전통이 함께 살아 숨쉬는 공간으로 발렌티노의 비전을 반영하면서 일본 제작 전통의 창조성과 장인정신을 탐구한 자리였습니다. 피에르 파올로 피춀리는 이번 컨셉 스토어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죠. “저는 미에 대한 불완전성과 영구적인 변화와 같은 동양적인 관점에 항상 매료되었습니다. 그것이 현대적인 미를 상징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도쿄는 항상 미래로 가는 여정과 이해의 발판으로서 전통을 고수해 왔어요. 이번 컬렉션에서 나의 의도는 우리의 두 문화 사이에서 의미있는 연관성을 만드는 것입니다.”
11월 27일 저녁 8시, 도쿄 중심가에서 열린 발렌티노 쇼장 앞은 한류 스타 송중기를 비롯한 셀러브리티와 인플루언서들의 등장으로 들썩였습니다. 컬렉션을 앞두고 프레스들과 만남을 가진 피에르 파올로 피춀리는 다시 한번 일본 전통의 문화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일본식의 텅빈 건축적 공간을 의미하는 마(Ma)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아름다움에 대한 두가지 생각은 무척 대조적이죠. 한가지는 균형, 대칭, 조화에 대한 갈망이고 다른 하나는 비대칭과 일시적인 것에 대한 선호이며, 완전함과 불완전함, 영속성과 텅 빈 무의 상태 사이의 대화입니다.”
하우스의 유산인 러플, 레이스, 꽃은 ‘와비 사비’적인 시각안에서 재해석돼 볼륨은 순수해지고, 러플은 충돌되고, 플리츠는 어긋난 형태로 재구성됐습니다. 블랙과 레드는 프린트 위로 흩뿌려지고, V로고는 곳곳에 표현됐으며 익숙한 사인들은 변형되고 새롭게 탄생했죠.
이번 행사에는 배우 송중기와 인플루언서 아이린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톱 모델 카이아 거버가 런웨이의 피날레를 장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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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 김지영
- 포토그래퍼
- COURTESY OF VALENT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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