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니스

미처 몰랐던 브리프 관리법과 착용법

2019.01.07

by 공인아

    미처 몰랐던 브리프 관리법과 착용법

    여성의 가장 민감한 살과 맞닿는 브리프. 제대로 입고, 관리하고 있나요? 여성의 질 건강을 위해 그 어떤 옷보다 소중하게 여겨야 할 ‘팬티’ 관리법과 착용법을 소개합니다.

    하얀색 면 소재만큼 좋은 건 없다
    여성 건강을 위해 흰색 면 팬티만 한 게 없습니다. 레이스, 폴리에스테르, 스판덱스 등의 소재는 열과 습기를 제대로 조절하지 못하기 때문에 따뜻하고 습한 생식기에 각종 박테리아를 유발할 수 있거든요. 이왕이면 화이트 컬러를 골라야 하는 이유는? 분비물의 색상 확인 때문입니다. 양이 지나치게 많거나 냄새가 나면 자궁이나 질에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이기 때문에 건강 상태를 바로 체크할 수 있는 화이트 컬러는 필수.

    속옷에도 유통기한이 있다
    언더웨어 역시 화장품이나 식품처럼 유통기한이 있다는 사실을 아셨나요? 아무리 마음에 쏙 드는 브리프라도 6개월이 지난 후에는 과감히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원단이 손상된 후에는 속옷이 제 기능을 못할뿐더러 모양이 틀어지면 골반의 림프선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죠.

    되도록 자주 갈아입자
    대부분의 여성들이 하루에 한 번 속옷을 갈아입습니다. 굳이 속옷을 갈아입지 않아도 팬티 라이너를 착용하면 새 브리프를 입은 효과를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하죠. 하지만 산부인과 전문의들은 팬티 라이너 착용을 최대한 자제하는 대신 속옷을 자주 갈아입으라고 조언합니다. 팬티 라이너를 착용하면 질 내에 공기가 통하지 않아 혐기성 세균을 유발할 뿐입니다. 더군다나 팬티 라이너가 습해지면 질염의 원인인 칸디다 곰팡이가 증식할 위험이 커집니다. 기억하세요! 운동을 했거나 땀을 흘렸다면 즉시 속옷을 갈아입는 것이 질 건강을 위해 좋습니다.

    힙 둘레에 맞는 제품을 착용하자
    조금이라도 슬림해 보이기 위해 딱 붙는 속옷을 착용하는 여성들이 많은데, 너무 조이는 속옷을 착용하면 혈액순환과 공기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세균 감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가려움은 말할 것도 없고요. 골반 아래쪽 엉덩이에서 가장 많이 튀어나온 부분을 기준으로 수평으로 둘레를 잰 뒤 꼭 끼지 않을 정도의 사이즈로 구입해야 합니다.

    중성세제로 손빨래하자
    속옷을 가장 깨끗하게 세탁하는 방법은 30도 정도의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이용해 손세탁하는 것. 화학 성분이 들어 있지 않은 란제리 전용 세제를 이용해 조물조물 세탁한 뒤 형태가 틀어지지 않게 말리는 것이 베스트. 화학 첨가물이 함유된 일반 세제는 음부 건강에 해롭습니다. 더욱이 질 주변 피부는 얇고 민감하기 때문에 아주 미세한 유효 성분에도 영향을 크게 받는답니다.

    잘 때만큼은 브리프도 탈의하자
    질염을 앓는 여성들에게 내려지는 첫 번째 처방은 ‘누드로 자는 것’입니다. 나체로 자면 밤 시간 동안 피부가 숨을 쉬고 습한 음부를 공기 중에 노출해 세균 번식도 줄일 수 있답니다.

      에디터
      공인아
      포토그래퍼
      GettyImagesKorea, pexel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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