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내 혈당 수치가 올라가면 인슐린 수치 또한 높아져 당분이 에너지로 쓰이기보다는 지방으로 축적될 수 있습니다. 운동 시 소모할 탄수화물이 체내에 없으면 단백질을 분해해 근육이 손실되죠. 그렇기 때문에 곡물빵, 오트밀 등 정제되지 않은 탄수화물 섭취로 적당한 포만감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양질의 포도당은 혈류로 직접 이동해 운동 전 에너지를 공급합니다. 사과는 대표적인 고탄수화물 저지방 식품으로 운동 전에 먹기 딱 좋은 과일.

건강에 도움이 되는 질 좋은 탄수화물이 많이 들어 있어 운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즉각적으로 공급합니다. 또한 칼륨 함량도 높아 운동 중 발생할 수 있는 근육 경련을 예방하죠.

생수를 마실 거라면 운동 후보다는 전에 마시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운동 전에 마시는 물은 체온을 낮춰 탈수를 막아주고 혈액순환 장애도 예방합니다. 운동 시작하기 30분 전에 체온과 비슷한 온도의 물을 500ml 정도 섭취하세요.

브로콜리, 양상추 등 채소는 분명 다이어트에 좋은 음식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운동 전에 먹으면 소화가 느려지고 배에 가스가 찹니다. 대장에 있는 각종 세균에 의해 섬유질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수소 등의 가스가 발생한답니다.

탄산음료를 먹고 뛰거나 격렬한 운동을 하면 배에 가스가 심하게 차며 복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칼로리가 0인 제로 칼로리 음료 역시 마찬가지. 이런 음료는 위산 분비를 증가시켜 위궤양을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

에너지만 채우자는 생각으로 견과류가 가득한 에너지 바나 땅콩, 호두, 아몬드 등을 집어 먹고 헬스장으로 가는 경우 많으시죠? 그런데 이런 견과류는 위와 장에 부담을 주고 복부 팽만감을 유발합니다.

호주 에디스코완대학교 연구진에 의하면 운동 후 마시는 음료에 따라 근육 경련의 빈도가 다르게 나타난다고 합니다. 격한 운동 뒤에 나타나는 근육 경련의 원인은 체내 전해질 부족이 주요 원인인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전해질이 함유된 스포츠 음료를 소량 마시는 게 좋습니다(너무 많이 마시면 혈당이 치솟을 수 있으니 주의).

90분 이상 운동을 하면 우리 몸은 에너지 공급을 위해 근육을 분해하기 시작합니다. 운동 후 근육 손실을 막기 위해서는 단백질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표적인 다이어트 식품인 닭 가슴살과 두부, 연어가 제격!

운동을 하면 땀의 배출과 함께 칼륨이 대량 빠져나가 짠 음식이 당기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이 유혹을 바나나 같은 건강한 간식으로 대체해 칼륨 수치를 정상화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운동 직후에 마시는 커피는 독입니다. 카페인을 섭취하면 몸이 탈수 상태가 되는데 그렇지 않아도 운동으로 땀을 쫙 빼 수분이 부족한 상태이기 때문에 되도록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신 물로 수분을 보충해 갈증을 해소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