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멋쟁이들은 1990년대 슬립 스커트 대신 ‘이 아이템’ 입어요
1990년대 셀럽들의 사진은 이제 일종의 ‘연구 대상’이나 다름없습니다. 당시 유행한 아이템들이 끊임없이 발굴되고, 또 현대적으로 재해석되고 있기 때문이죠.

Prada 1995 S/S RTW.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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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 시절’의 사진을 이야기할 때 절대로 빠지지 않는 아이템이 있습니다. 우아한 동시에 어딘가 관능적인 슬립 드레스와 슬립 스커트죠. 보기에는 더없이 매력적인 슬립 아이템에도 치명적인 단점은 존재합니다. 대부분 시스루 소재로 만들어지고, 실루엣이 타이트한 탓에 막상 직접 입기에는 부담스러웠거든요.
슬립 드레스를 입고 파티를 즐기는 케이트 모스, 그리고 슬립 스커트 차림으로 런웨이를 누비는 모델의 모습을 보며 군침만 삼켜온 사람들을 위한 희소식이 하나 있습니다. 밑단에 레이스 장식을 더한 실크나 새틴 소재 쇼츠가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는 사실이죠.

레이스 쇼츠의 특징은 ‘1990년대식’ 슬립 아이템 특유의 무드를 그대로 계승하면서도, 누구나 도전해봄 직할 정도로 현실적이라는 점입니다. 생 로랑 2026 봄/여름 컬렉션에서 헤일리 비버가 선보인 룩만 봐도 알 수 있죠. 광택을 머금은 소재 덕분에 관능미가 느껴지고, 레이스 장식은 페미닌한 무드를 담당합니다. 실루엣은 러닝 쇼츠를 닮아 스포티한 분위기도 감지되고요. 여기에 화려한 컬러의 바람막이까지 더하니, ‘이 정도면 주말에 입고 나가도 무리 없겠다’ 싶은 룩이 완성됐습니다.

@courtneygrow

@elizagracehuber

1990년대에는 슬립 드레스나 스커트를 미니멀하게 연출하는 게 정답에 가까웠죠. 레이스 쇼츠는 다릅니다. 스타일링의 폭이 훨씬 넓거든요. 요즘처럼 선선한 날에는 가죽 재킷이나 블레이저를 걸치면 상반신과 하반신이 극명한 대비를 이루는 믹스 매치가 완성됩니다. 스니커즈부터 구두와 부츠까지, 신발도 아무런 제약 없이 고를 수 있고요.

@lauravidrequin

@belpowley
무더운 날씨가 시작되면 레이스 쇼츠는 더 빛을 발할 겁니다. 길이가 짧아 여름에 딱 어울리는 것은 물론, 섬세한 레이스 장식 덕에 룩이 심심해 보일 걱정도 덜 수 있으니까요. 레이스 쇼츠 위에 무지 롱 슬리브나 프린트 티셔츠만 입어도 포인트가 살아 있는 룩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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