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러브리티 스타일

털털한 티셔츠에 할머니 스커트, 새 신부 젠데이아!

2026.04.22

털털한 티셔츠에 할머니 스커트, 새 신부 젠데이아!

“사랑받는 것은 이해받는 것이다.” 새 신부 티셔츠 문구로 아주 적절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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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에서 신작 <더 드라마> 특별 상영회에 참석한 젠데이아. 먼저 베이지 바탕에 빨간색 문구가 적힌 티셔츠가 눈길을 끕니다. 흔히 보던 화이트나 블랙이 아니라서 더 눈길이 가죠. 일부러 베이지와 레드 조합을 선택해 빈티지한 느낌을 살렸습니다. 옷장에서 가장 좋아하는 낡은 티셔츠를 꺼내 입은 듯이요. 군더더기 없이 몸에 착 붙는 실루엣 때문에 더 털털하게 보입니다. 마음에 쏙 들어서 찾아보니 제작사 A24와 뉴욕 디자이너 에밀리 던 롱(Emily Dawn Long)이 제작한 <더 드라마> 한정 굿즈라고 하는군요. 갖고 싶어도 가질 수 없죠.

젠데이아는 이 티셔츠를 제일 잘 입는 방법을 알고 있습니다. 티셔츠와 상반되는 레이스 슬립 스커트를 매치해 믹스 앤 매치의 진수를 보여줬죠. ‘할머니 스커트’가 캐주얼하게 변화하는 순간입니다. 퍼플 레이스가 더해진 브라운 스커트를 입으니 베이지 티셔츠와도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루이 비통 빈티지라서 이것도 가질 순 없겠군요. 자꾸 ‘가질 수 없다’ 타령을 하는 건 머리부터 발끝까지 따라 입고 싶어서입니다. 같은 아이템은 못 가지더라도 조합은 따라 할 수 있죠! 이 조합의 킥은 레드 로퍼입니다. 티셔츠의 문구와 컬러를 맞춘 걸까요? 브라운을 한 방울 섞은 듯 채도 낮은 레드가 룩에 통일감을 주면서도 포인트 역할을 톡톡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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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데이아는 <더 드라마> 홍보 내내 화려한 웨딩 룩을 선보였는데요. 이번에는 레이스 디테일만 남겼습니다. 차기작 <듄: 파트 3>,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로 넘어가야 할 시점에서 담백한 마무리죠. 젠데이아가 톰 홀랜드와 조용히 치른 결혼식 날 어떤 웨딩드레스를 입었는지는 여전히 모르지만, 새 신부 복장으로 손색없군요. Z! 당신의 실제 웨딩 사진을 공개해주세요.

하솔휘

하솔휘

웹 에디터

2025년 4월 <보그>에서 시작했습니다. 패션 감각이 필요한 모든 분야의 글을 씁니다. 많이 듣고, 다니고, 읽고, 고민하면서 제대로 된 글을 재밌게 쓸 줄 아는 사람이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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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ian Allaire
사진
Backgrid, Courtesy Photos
출처
www.vogu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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