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여신’ 탕웨이의 컴백
‘분위기 여신’ 탕웨이가 돌아왔습니다. 탕웨이는 김태용 감독과 결혼한 후 2016년 딸 ‘서머(Summer)’를 품에 안았죠. 이후 탕웨이는 가족과의 생활에 더 무게를 두고 지냈습니다. 그동안 광고 몇 편과 소규모 영화 외에 대중들을 위한 작품으로는 만나보기 어려웠습니다.
<색, 계>의 치명적인 ‘왕치아즈’, <만추> 속 쓸쓸한 ‘애나’, <시절인연> 속 상처를 가진 ‘쟈쟈’. 탕웨이가 보여준 ‘그동안 없었던 분위기’의 캐릭터들이죠. 때로는 상처받은 이의 텅 빈 눈동자로, 때로는 세상의 사랑을 모두 품은 여인의 얼굴로 변신해온 탕웨이.
화려한 메이크업도, 맨 얼굴도 모두 잘 소화해내는 탕웨이지만, 처음부터 지금처럼 독보적인 분위기를 자랑한 건 아닙니다. 탕웨이의 전성기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 대표를 만나기 전과 후로 나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탕웨이는 중국에서 활동할 당시 진하고 화려한 메이크업을 즐겼습니다. 물론 그때도 아름다웠지만, 그녀만의 고유한 분위기는 두꺼운 메이크업에 감춰져 있었죠.
하지만 한국 활동을 시작하고 나니 그녀의 부자연스러운 메이크업에 부정적인 반응이 나왔습니다. 그 시기에 탕웨이는 정샘물 대표를 찾게 되죠. 정샘물 대표는 탕웨이가 지닌 아름답고 지적이고 세련된 느낌을 살리기 위해 메이크업 스타일을 과감히 바꿨습니다.
맑고 깨끗하게 최대한 얇은 메이크업을 해 자연스러운 매력을 살렸죠. 결과는 대성공! 전 세계 팬들은 탕웨이의 바뀐 스타일에 환호했습니다. 덕분에 정샘물 대표는 중화권에 더 쉽게 진출할 수 있었고, 지금도 탕웨이와 친분을 유지한다고 해요.
출산 후 탕웨이의 소식을 궁금해하는 이들이 많았는데요, 지난 6월 그녀는 제22회 상하이 국제영화제에 참석하며 오랜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탕웨이는 영화 <추이샤오런(吹哨人, 내부고발자)> 팀과 함께 레드 카펫을 밟았습니다. 이날 탕웨이는 2019 S/S 시즌 발렌티노 꾸뛰르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독보적인 분위기를 선보였습니다.
잠시 배우로서의 삶을 뒤로하고 엄마로 지내던 탕웨이는 이제 다시 활동을 시작합니다. 작품 활동을 쉬었던 몇 년 동안 액션 영화를 찍고 싶었다는데요. 이번 영화로 그 꿈을 이뤘습니다.
3개 대륙을 무대로 펼쳐지는 추격전을 담은 <추이샤오런>에서 그녀는 액션을 확실히 보여줄 예정입니다. 올가을, 청초하면서도 고혹적인 탕웨이만의 매력을 다시 만나볼 수 있겠네요!
- 에디터
-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 포토그래퍼
- Instgram 'tangwei11', Valentino Weibo, Bai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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