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위크를 장악할 새로운 잇 백
뉴욕 패션 위크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스트리트 스타일 스타와 패션 에디터, 모델들은 패션 위크 기간에 입을 의상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이 기간에 새로운 유행이 급부상하거나 특정 아이템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기도 하죠. 지난 시즌의 스트리트 스타일은 수트와 독특한 디자인의 코트에 대한 것이었는데요. 오는 9월 패션 위크의 스트리트 패션은 가방이 큰 테마가 될 거라고 예측해봅니다. 그중에서도 지금 패션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패션 하우스의 새로운 백이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죠.
바로 ‘구찌 1955 홀스빗’ 핸드백입니다. 이 가방은 구찌 2020 리조트 쇼에서 처음 선보였는데요. 하우스의 1950년대 아카이브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브랜드의 상징적인 홀스빗 잠금 장식이 포인트입니다. 2015년, 알레산드로 미켈레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된 후로 이 시그니처 디테일이 등장한 건 이번이 처음이죠. 1955 홀스빗 백은 숄더백과 메신저백, 버킷백 세 가지 디자인으로 선보이는데요. 소가죽부터 이그조틱 레더와 모노그램 캔버스까지 다양한 소재로 제작해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스트리트 스타일 사진가들을 사로잡기 위한 최고의 아이템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 이유는 최근 액세서리 시장에 자크무스 백처럼 아주 조그맣거나, 아니면 발렌시아가나 베르사체처럼 아예 과감한 스타일의 양극단이 공존하기 때문이죠. 다음 트렌드가 ‘구찌 1955 홀스빗’처럼 점잖고 빈티지한 스타일이 될 거라는 건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습니다. 게다가 미켈레는 예상 밖의 히트 아이템을 만들어내는 재주도 있으니까요. 캥거루 털이 폭신한 블로퍼가 그렇게 대박 날 거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겠어요?
매장에서 판매되기도 전에 이 가방을 들고 다니는 트렌드세터의 모습도 벌써부터 포착되고 있어요. 클래식한 GG 프린트의 구찌 1955 홀스빗 메신저백을 멘 시에나 밀러, 알렉사 청 등. 벌써부터 인기인 이유는 수납공간도 넉넉하기 때문입니다. 아이폰, 노트패드, 충전기까지 충분히 들어가죠. 쉴 새 없이 이동하고, 촬영하고, 포스팅해야 하는 패션 위크 기간, 디자인과 수납성 둘 다 완벽한 구찌 1955 홀스빗 백이 왜 인기일 거라고 장담하는지 이제 알겠죠?
- 시니어 디지털 에디터
- 송보라
- 포토그래퍼
- Courtesy of Gucci
- 글
- Christian Alla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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