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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안재현 부부 ‘불화’

2019.08.19

구혜선-안재현 부부 ‘불화’

배우 구혜선, 안재현 부부가 이혼을 앞두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2 드라마 <블러드>에 출연하며 연인이 된 두 사람은 2016년 5월 결혼했습니다.

세 살 차이의 연상 연하 커플로 2017년 tvN <신혼일기>에 출연하며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여왔던 두 사람이기에 대중의 충격이 큰데요. 불화 사실이 알려지는 과정도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구혜선이 직접 발 벗고 나섰거든요.

18일 오전, 구혜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편 안재현과 주고받은 메시지를 캡처해 올렸습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이혼 진행 중이라는 것. 구혜선은 안재현에게 “자신의 어머니를 만나 이혼에 대해 말해달라”고 요구했고, 안재현은 “다음 주에 언론에 이혼 사실을 알리기로 <신서유기> 측과 이야기를 마친 상황”이라는 것이었죠.

이미 감정의 골이 깊어진 듯, 대화하는 내내 두 사람은 서로의 이야기를 듣기보다는 자신의 말만 했습니다. 공개된 또 다른 사진에는 안재현이 쓴 듯한 ‘사랑해 구혜선’이라는 글자가 적혀 있었고, 구혜선은 이 사진에 이렇게 덧붙습니다.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은 이혼을 원하고, 저는 가정을 지키고 싶습니다.”

구혜선의 폭로 후 대중의 관심의 커지자 두 사람의 소속사인 HB엔터테인먼트 측은 “진지한 상의 끝에 서로 협의해 이혼하기로 결정했다”고 입장을 내놨습니다. 소속사 측은 또 “구혜선의 갑작스러운 폭로에 안재현과 소속사 역시 당황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가정을 지키겠다던 구혜선의 의지와는 조금은 다른 의견이었죠.

이에 구혜선은 안재현과 주고받은 또 다른 메시지를 공개했습니다. 메시지에는 “대표님과 당신이 나를 욕한 카톡을 읽은 것”, “부부와 회사 간의 신뢰가 훼손됐다는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안재현이 대표와 함께 자신을 험담한 것이 갈등의 원인을 제공했다고 밝힌 거죠.

이어 구혜선은 “회사도 나가고 이혼을 하면 일이 없게 되니 용인 집 잔금 입금해줘. 그리고 변호사님들과 이 약속들 적어서 이혼 조정하자. 사유는 당신의 변심, 신뢰 훼손. 그리고 그 사실을 받아들이겠다고 사실대로 말하기. 잔금 입금해주기”라고 보낸 메시지를 공개했습니다.

그녀는 “타인에게 나를 욕하는 것을 보고 배신감에 이혼 이야기는 오갔으나, 아직 사인하고 합의한 상황은 전혀 아니다”라는 내용으로 소속사의 입장에 반박했습니다. 마지막까지 가정을 지키고 싶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죠.

아직 안재현 측은 소속사의 공식 입장 외에는 본인이 직접 입을 열지는 않은 상황. 두 사람의 안타까운 상황이 어떤 결말로 이어질지 대중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에디터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포토그래퍼
    tvN, KBS, Instagram 'kookoo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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