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먹고 또 먹고(밀라노)

2023.02.20

by VOGUE

    먹고 또 먹고(밀라노)

    2020 S/S 4대 패션 위크도 중반이 훌쩍 지났습니다. 패션 에디터들은 힘든 취재 중간중간에 각 도시의 맛집을 탐방하며 스트레스를 풀기도 합니다. 자, 이제 막 쇼가 끝난 밀라노의 맛집 리스트를 공개해볼까요? <보그> 에디터들의 방앗간이기도 한 이곳에서는 유명한 슈퍼모델이나 셀럽도 만날 수 있습니다. 이탈리아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리스트 업은 필수겠죠!

    Langosteria

    해산물로 유명한 랑고스테리아에서 꼭 빼놓지 않고 맛봐야 하는 메뉴가 있습니다. 바로 거대한 해산물 플래터! 입에 녹는 새우, 성게알, 소라 등은 물론이고 싱싱한 새우에 각기 다른 맛의 굴을 종류별로 맛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스푸만테(스파클링 와인)까지 곁들인다면 최고의 식사가 되겠죠!

    Langosteria

    Via Savona, 10,

    20144, Milano

    Al Cuoco di Bordo

    이탈리아 유명 셰프인 마르코 블라시(Marco Blasi)의 해산물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알 쿠오코 디 보르도는 밀라노 중앙 역 근처에 있어서 관광객이 쉽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테이블에 가득 찰 정도로 큼직한 접시에 나오는 랍스터 샐러드가 일품이죠! 가득 담긴 토마토와 통통한 랍스터, 올리브 오일과 레몬이 환상적으로 어우러지며 상큼한 맛을 자랑합니다. 밀라노 촬영길에 오른 국내 연예인들의 단골 맛집!

    Al Cuoco Di Bordo

    Via Cristoforo Gluck, 11,

    20125, Milano

    Taverna degli Amici

    아침부터 시작해 한밤중에 끝나는 빡빡한 컬렉션 스케줄에 체력을 보충해줄 고기! 밀라노에서 값싸고 맛있고 푸짐한 고깃집을 원한다면 타베르나 델리 아미치 레스토랑을 추천합니다. 에트로 본사 바로 옆 건물로 1997년에 오픈해 에트로 직원 식당으로 불릴 만큼 평범한 동네 식당의 모습입니다. 하지만 하얀 굵은소금이 뿌려진 티본스테이크와 등심 스테이크 맛은 어느 스테이크 맛집보다 으뜸이죠. 여기에 메뉴판에 없는 매운 파스타(Piccante Pasta)를 주문해보세요. 육개장 맛의 매운 파스타는 먹는 순간 목덜미에서 땀이 줄줄 흐를 만큼 매콤합니다.

    Taverna Degli Amici

    Via Spartaco, 4,

    20153, Milano

    Pizza OK

    밀라노에 분점도 여러 곳인 피자 OK. 수십 가지 피자 메뉴를 보는 순간 정신이 혼미해질 수도 있어요. 이곳의 피자는 종잇장처럼 얇아서 한 판을 종이 접듯 두 번 착착 접은 후 먹어야 우아하게 먹을 수 있어요. 기존 피자처럼 8등분한다면 흐물거리는 도우 때문에 테이블이나 옷에 흘러내릴 수 있습니다.

    Pizza OK

    Via Lambro, 15,

    20129, Milano

    Giacomo

    밀라네제들이 사랑하는 이탤리언 레스토랑인 자코모는 유서 깊은 두오모의 외관을 마주하며 전통 토스카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밀라노 도심으로 터전을 옮긴 자코모 레스토랑의 특징은? 손으로 다양하게 만든 파스타 면과 시골 음식처럼 재료에 충실한 담백한 맛은 겉만 치장하고 모양만 낸 다른 이탈리아 레스토랑 음식과 큰 차이를 보입니다. 1958년부터 한결같은 음식 맛을 고수하기 때문에 밀라네제들이 정통 이탤리언 식당으로 추천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Giacomo

    Via Pasquale Sottocorno, 6,

    20129, Milano

    Al Grissino

    밀라노에서 손꼽히는 해산물 맛집 중 한 곳입니다. 밀라노에서는 이곳을 모르면 간첩! 다양한 생선구이나 새우구이가 일품이지만 해산물 스파게티는 정말 잊지 못할 맛입니다. 쌀쌀한 날씨에 들른다면 홍합 수프를 꼭 주문하세요. 단, 많이 짤 수 있으니 소금 적게(Meno sale per favore!)를 강조해야 합니다.

    Al Grissino

    Via Gian Battista Tiepolo, 54,

    20129, Milano

      에디터
      김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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