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딸 입양한 박시은-진태현
누군가의 부모가 되는 것 혹은 누군가의 자녀로 태어나 인생을 함께하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일이지만 그만큼 책임도 따르죠.
가족이 되는 방법에는 다른 방법도 있습니다. 서로를 만나는 눈부시고 대단한 일에 의지를 반영해 선택할 수 있는 제도, 바로 입양입니다.
연예계에서는 이미 차인표, 신애라 부부가 두 딸을 입양하며 많은 이들에게 모범이 되기도 했는데요, 배우 박시은, 진태현 부부도 최근 딸을 입양했다는 소식을 알렸습니다.
박시은, 진태현 부부는 SBS 드라마 <호박꽃 순정>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고, 5년간의 열애 끝에 지난 2015년 결혼했습니다. 결혼 후에도 꾸준히 봉사를 이어가 선행 커플로도 유명하죠.
입양 결정을 내린 두 사람이 좀 다른 점이 있다면, 어린아이가 아닌 20대가 된 딸을 입양했다는 점입니다. 28일 박시은은 인스타그램에 딸을 만난 순간부터 부모와 딸 사이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담담하고 진솔하게 고백했습니다.
이들이 처음 인연을 맺은 건 2015년 8월 제주도에 있는 한 보육원에서였다고 해요.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지금의 딸 세연이를 만나 오랫동안 이모, 삼촌과 조카 사이로 지냈다고 합니다.
이후 박시은, 진태현 부부는 세연이를 집에도 초대하고, 방학 때마다 제주도에서 함께 시간을 보냈다는군요. 또 대학 입시 때도 살뜰히 챙기며 곁에서 돌봐주었다고 합니다. 부부의 표현에 따르면 ‘그때부터 우린 이미 가족’이었다고 해요.
박시은, 진태현 부부는 20대가 된 세연이가 인생을 잘 헤쳐나갈 수 있도록 부모가 되어주기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동안 보육원에서만 자란 세연이에게 따뜻한 가족이 되어주겠다는 두 사람. 진짜 가족이 된 이들에게 따뜻한 응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 에디터
-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 포토그래퍼
- @si_eun_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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