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개그) 듀오 다비치
가요계에 몇 안 되는 여성 듀오 중 가장 오랫동안 인기를 얻고 있는 다비치.
강민경과 이해리는 연습생 기간까지 합치면 함께한 기간이 무려 14년 가까이 됐지만, 여전히 서로를 가장 소중한 존재로 꼽으며 애정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다비치는 현존하는 유일한 (개그) 발라드 듀오입니다. 두 사람이 ‘꽁냥대며’ 노는 모습을 보고 있자면, 얼굴에 미소가 절로 지어질 정도.
365일 중에 360일을 붙어 있다고 하니 얼마나 친한지 느낌이 옵니다. 심지어 권태기도 없다고 하네요.
다섯 살 차이인 두 사람은 서로를 ‘절친’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서로 취향도 잘 맞고, 강아지도 좋아하고, 서로의 삶에 관여가 안 되어 있으면 불편해서 100% 공유하는 사이입니다. 강민경이 말하길 “같이 있었던 시간이 오래되다 보니 뇌도 공유하는 것 같다”고.
어찌나 사이가 좋은지, 심지어 무대 위에서 서로 눈만 마주쳐도 웃음이 터지는 바람에 노래를 부르지 못하는 일도 종종 있었습니다.
그들의 자기소개에 따르면, 이해리는 “노래 잘하는 애들 중에 제일 예쁜 언니”, 강민경은 “예쁜 애들 중에 제일 노래 잘하는 동생”입니다. 이해리의 가창력과 강민경의 미모를 떠올리면 단번에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부분이죠.
다비치는 아이돌 그룹이 장악한 가요계에서 거의 유일하게 살아남은 보컬 그룹이자, 강력한 음원 강자입니다. 꾸준히 음원을 발매해오고 있지만, 거의 모든 타이틀곡이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오랫동안 머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랑과 전쟁’, ‘8282’, ‘시간아 멈춰라’, ‘안녕이라고 말하지 마’ 등의 많은 히트곡이 있는데요, 이번에 한 곡 더 추가했습니다. 이번에 발표한 디지털 싱글 ‘나의 오랜 연인에게’입니다. 3일 발매되자마자 멜론, 지니 등 음원 차트 1위를 석권하며 저력을 입증했습니다.
이번 크리스마스에도 둘이 함께 있을 예정이라는 이해리와 강민경. 이토록 유쾌하고 노래 잘하는 두 여인의 모습을 오래도록 보고 싶은 건, 너무 당연한 바람일까요?
- 에디터
-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 포토그래퍼
-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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