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의 시간>, 기다림의 시간이 끝났다
영화 한 편이 관객을 만나기까지 참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사냥의 시간>이 법정 공방을 마무리 짓고 드디어 넷플릭스를 통해 세계 190여 개국 관객을 만날 수 있게 됐습니다.

<사냥의 시간>에 들어간 총제작비만 100억원대. 이 영화는 독립영화 <파수꾼>의 윤성현 감독과 배우 이제훈, 박정민이 다시 뭉쳐 화제가 됐습니다. 여기에 대세 배우 최우식과 안재홍이 합류하면서 연기파 배우들의 조합으로 기대를 모았죠.

<사냥의 시간>은 새 인생을 위해 위험한 작전에 뛰어든 청년들이 정체불명 추격자의 사냥에 쫓기는 스릴러입니다. 지난 2월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되기도 했습니다. 이후 같은 달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한차례 개봉이 연기됐습니다.

결국 <사냥의 시간> 제작사 리틀빅픽쳐스 측은 지난달 극장 개봉 없이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로 바로 영화를 공개하기로 결정했죠.

하지만 걸림돌이 생겼습니다. 리틀빅픽쳐스와 해외 판매 대행사 콘텐츠 판다 측의 협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겁니다. 결국 이 과정에서 잡음이 일기 시작했습니다. 넷플릭스와 리틀빅픽쳐스가 4월 10일 공개를 예고하자, 콘텐츠 판다 측은 크게 반발했습니다. 결국 양측은 의견 대립을 펼치며 법정으로 향했죠.

법원은 판결이 날 때까지 <사냥의 시간>을 국내를 제외한 전 세계 극장, 인터넷, TV를 통해 상영하거나 배포하면 안 된다고 했고, 결국 넷플릭스 측은 영화의 공개 및 모든 행사를 보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양측은 당초 영화를 공개하기로 했던 4월 10일 협상 테이블에 앉았고, 원만하게 합의를 이뤘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오랫동안 기다려온 관객 앞에 공개를 앞둔 <사냥의 시간>. 돌고 돌아 이제야 그 진가를 보여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넷플릭스 측은 공개 날짜가 정해지는 대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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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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