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를 잡기 위해 수도권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가 일주일 더 연장됩니다. 추가로 어떤 점이 달라질까요?

한때 하루 400명대까지 치솟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행히 100명대 후반까지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안심하기에는 아직 이르죠. 정부는 당분간 강화된 거리 두기를 통해 재확산 기세를 확실히 잡기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를 일주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수도권 2.5단계는 이달 13일까지 이어지고요, 전국에 시행 중인 거리 두기 2단계도 2주 더 연장해 이달 20일까지 유지됩니다.

거리 두기 2.5단계는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조심하면 됩니다. 스타벅스, 커피빈 등 프랜차이즈 카페는 테이크아웃이나 배달만 허용됩니다. 일반 음식점은 오후 9시 이후부터 오전 5시까지 포장, 배달만 허용되고요.

달라지는 점이 있습니다. 그동안 카페를 피해 베이커리에 앉아서 커피를 마시던 분들이 많았는데요, 앞으로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아이스크림, 빙수점은 테이크아웃 및 배달만 가능합니다. 시간대와 관계없으니 잘 알아둬야겠죠.

헬스장, 당구장, 골프 연습장 등 실내 체육 시설은 운영이 중단됩니다. 미리 회원권을 끊어놨을 경우, 지점마다 연장이 가능한지 미리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또 10인 이상의 학원과 직업 훈련 기관 수업은 비대면 방식으로만 허용되고요. 요양 병원 및 요양 시설은 면회가 금지됩니다.

수도권이 아닌 곳은 2단계 조치가 유지되는데요,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면 정부가 단계를 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힘들어도 조금만 더 참으면 코로나 이전의 일상으로, 지금보다 더 나았던 시절로 돌아갈 수 있을 겁니다. 모두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