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과 맥주, ‘최악’의 음식 궁합?

Beauty

치킨과 맥주, ‘최악’의 음식 궁합?

2021-03-20T07:57:46+00:00 2021.03.19|

국민 스트레스 해소제,치맥’! 혹시 오늘도 퇴근 후 집에서 넥플릭스와 ‘치맥’의 그림을 그리지 않으셨나요?
그러나 치킨과 맥주가 사실은 소화불량을 일으키기 가장 쉬운 조합 중 하나라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당연히 고열량 음식이니 건강에 좋을 거란 기대는 하지 않았겠죠. 치킨과 맥주에 나란히 함유된 푸린(단백질 찌꺼기)이라는 성분이 통풍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은요?

고기류(특히 적색육인 소고기나 돼지고기)와 일부 해산물 DNA의 핵산체에 함유된 푸린을 많이 섭취하면 체내에서 요산으로 변하기 쉽거든요. 그럼 맥주 대신 소주는 어떨까요? 맥주가 소주보다 체내에서 요산을 많이 만드는 것은 맞지만 사실상 주류가 미치는 위험성은 비슷합니다. 다만 다른 주류에 비해 맥주의 단백질 물질 함유량이 최고 여섯 배 정도 높습니다.

그럼 맥주와 땅콩은 어떨까요? 맥주는 기본 성질이 차기 때문에 지방 함유량이 높은 땅콩과 만나면 장에 부담을 주며 소화불량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맥주에는 육류나 기름기 많은 음식보다 간단한 마른안주나 과일 플래터가 제격입니다. 탄수화물을 꼭 섭취해야겠다면 기름기가 적은 삶은 살코기가 좋겠어요.

또 다른 최악의 음식 궁합은 삼겹살과 소주입니다. 기름지고 육즙이 풍부한 삼겹살과 쓰디쓴 소주는 찰떡궁합으로 여겨지죠. 그런데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중에서 가장 소화가 안되는 게 지방이죠. 삼겹살엔 지방과 포화지방산이 많아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뿐 아니라 알코올 해독을 크게 방해합니다.

알코올 성분이 지방과 결합해 체내에 쌓이죠. 알다시피 비만, 당뇨, 심근경색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어요. 특히 삼겹살을 직접 구워 먹는 경우 벤조피렌이라는 발암물질을 만드는데, 벤조피렌에 많이 노출될수록 대장에 용종이 생기며 그만큼 대장암 발병률이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 저녁 술 한 잔을 꼭 곁들여야겠다면 레드 와인을 추천합니다. 와인은 알칼리 성분으로 육류와 같은 산성식품을 섭취할 때 체내 산성 성분을 중화시킵니다. 곱창과 소주도 맥락을 같이하죠.

우리의 위장을 행복하게 달래주는 라면과 콜라는 어떨까요? 칼칼한 입안을 시원하게 달래주는 탄산음료! 화학적인 원재료로 만든 라면 수프와 콜라에는 인산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몸속에 축적된 칼슘을 자석처럼 끌어당겨 밖으로 배출하는 성질이 있어요. 이 조합의 식단이 계속될 경우 칼슘이 결핍될 수 있다는 사실.

카페인 섭취를 조금이나마 줄여보겠다고 커피 대신 떫은 홍차에 꿀 한 스푼 타 먹은 적 있을 거예요. 찻잎에 함유된 타닌 성분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이로운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꿀의 철분과 결합하면 타닌산철로 변해 몸 밖으로 배출되기 싶습니다. 꿀보다는 비정제 설탕을 추천합니다.

바쁜 출근길에 편의점에서 즐기는 빵과 오렌지 주스. 쉽게 상상할 수 있는 조합이죠. 그러나 소화 장애가 일어날 수 있어요. 빵 중에서도 전분을 사용한 빵(쫀득쫀득한 부류!)은 우리 입으로 들어가면서 침의 성분인 프티알린이 일차적으로 분해하는데, 이때 오렌지 주스와 같은 산성 음료를 섭취하면 프티알린 성분이 제대로 효과를 내지 못해 소화불량이 일어날 수 있죠. 빵 대신 우유나 두유처럼 칼슘 위주의 음료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