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아의 분노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또다시 분노했습니다. 그녀 안에 남은 응어리가 아직 풀리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데요. 권민아의 불안과 분노는 곧 신지민에게로 향했습니다.
AOA를 탈퇴하고 연기자로 전향했던 권민아는 지난해 7월 뜻밖의 폭로를 했습니다. AOA로 활동하는 동안 그룹 내 왕따, 괴롭힘을 당했다는 것과 그로 인해 극단적인 시도를 몇 번이고 반복할 정도로 심신이 지쳐 있다는 사실이었죠. 10년 동안 괴롭힘을 당했다며 그녀가 폭로한 내용은 대중에게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결국 AOA 왕따 사건의 중심에 선 멤버 지민은 잘못을 인정하며 팀을 탈퇴했습니다. 이후 지민은 권민아를 찾아가 사과를 하는 듯 보였으나, 진심이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오히려 권민아는 더 크게 화를 냈죠.
그렇게 시간이 흘러 마무리되나 싶었던 AOA 왕따 사건은 권민아의 돌발 행동으로 다시 언급됐습니다. 권민아는 불안한 상태를 보이며 극단적인 시도를 암시하는 글을 몇 번이고 올려 우려를 샀습니다. 이후 과거 지민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한 내용을 인스타그램에 계속 올리며 폭로를 이어갔죠.
권민아는 자신을 가해자로 모는 일부 네티즌에 날 선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3일 인스타그램에 기사 댓글을 캡처해 올렸는데요, 그 안에는 다른 멤버들에 대한 언급이 있었습니다. “노력은 하기 싫고 원망 남 탓만 하고. 실신 참아가며 스케줄 소화하던 설현 vs 본인 헤어라인 성형한다고 스태프, 멤버들 미리 짜놓은 연습 스케줄 안 하고 혼나기도 전에 혼나는 게 무서워서 자해했다고 선수 치는 민아”라고 적혀 있었죠.
또 “본인은 찬미 의도적으로 7년이나 괴롭힌 거 아님? 찬미도 우울증 겪었잖아”라는 댓글도 있었죠. 이에 권민아는 “참 잔인하다. 7년 괴롭힘 우울증? 쇼를 해. 정말 안 만만하고 무서웠다면 방송에서 저런 얘기 못한다. 내가 지민 이야기를 방송에서 한 적 있나?”라고 반문하며 억울함을 드러냈습니다.
“끝날 만하면 글 올리는 내가 오히려 정신이상자 취급을 받는다. 피해자가 추가 경험담 폭로하면 지겨워서 그냥 약이나 먹으라고 한다. 약 먹어서 나아졌으면 진작에 나았다. 10년 그리고 2년을 더 약 꾸준히 먹고 있다. 약이 안 드는 것 같다는 말을 들었지만 조금 더 희망 가지고 꾸준히 챙겨 먹으려 한다.”
권민아는 “피해자가 말 많이 하면 욕을 먹느냐”며 오히려 자신을 가해자 취급하는 이들에게 분노했습니다. 그러면서 “미친 사람은 내가 아니라 지민이다. 인내도 정도가 있다. 남의 일이라 모른다면 차라리 무시라도 하라”고 강조하기도 했죠. 권민아의 분노는 여기서 가시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10대 시절 성폭행당했던 경험을 말하며 “성폭행이나 강간은 용서가 되면서 지민은 왜 용서를 못하냐고? 지민은 절대 용서할 수 없다. 그게 지민이 나에게 한 짓이다. 10년은 짧지 않다”고 울분을 토했습니다.
지민을 향해 ‘절대 용서받을 수 없는 죄’를 저질렀다고 말하는 권민아. 현재 지민은 권민아와 연락이 닿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권민아는 ‘진심 어린 사과’를 원하고 있는데요. 이제 권민아의 응어리를 풀어줄 열쇠는 사과밖에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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