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 뉴스

광야의 소녀들, 에스파

2022.11.07

by 오기쁨

    광야의 소녀들, 에스파

    광야를 지배하는 소녀들이 있습니다. 올해 가장 핫한 걸 그룹 ‘에스파(aespa)’입니다. 

    에스파의 세계관은 확실합니다. 에스파는 아바타인 ‘아이(ae)’와 ‘싱크(SYNK)’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싱크를 끊으려는 악마인 ‘블랙 맘바(Black Mamba)’가 나타나면서 이와 맞서 싸움을 펼칩니다.

    에스파는 독특한 세계관을 가진 아이돌은 대중을 상대로 성공하기 어렵다는 편견을 깼습니다. 이전에도 자신들만의 세계관을 이어가는 아이돌은 많았지만, 이토록 완벽하게 세계관과 하나 된 이들은 찾아보기 어려웠죠.

    2020년 11월 ‘블랙 맘바’로 데뷔한 에스파는 보는 이들을 홀린 듯 광야로 데려다놨습니다. 그리고 지난 5월 발매된 ‘넥스트 레벨(Next Level)’은 지금까지도 음원 차트 상위권을 장기 집권하고 있습니다. 

    이달 초 발매된 첫 번째 미니 앨범새비지(Savage)’는 27만 장의 초동 판매량를 올리며 역대 여자 가수 초동 판매량 10위에 랭크되기도 했는데요. 동명의 타이틀곡은 에스파가 조력자 ‘나비스(Naevis)’의 도움을 받아 광야에서 블랙 맘바와 결투를 벌이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멤버들의 컨셉과 스타일링은 에스파의 컨셉이 제대로 통하게 만들었죠.

    에스파의 비주얼 멤버 카리나는 완벽한 외모를 자랑합니다. 사람인지 뮤직비디오 속 아바타인지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죠. 특히 이번 앨범 활동에서 오드 아이로 등장한 그녀는 더 신비로운 매력을 분출합니다. SM엔터테인먼트의 클래식한 보컬 창법인 이른바 ‘유영진 창법’으로 ‘유영진이 성대로 낳은 딸’이라는 수식어를 얻은 윈터. 똑떨어지는 단발과 한껏 위로 그린 아이라인, 사이버틱한 네일로 독특한 매력을 더합니다.

    예쁜 외모와 달리 파워풀한 랩을 선보이는 지젤은 고양이 같은 느낌을 주는 멤버입니다. 일본인 멤버로, 일본어와 영어에 능통해 해외 팬들과 소통할 때 귀여운 말투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SM 걸 그룹 메인 보컬의 계보를 잇는 중국인 멤버 닝닝은 파워풀한 보컬로 광야의 전투에 더 깊이 빠져들게 만듭니다. 레드벨벳 조이와 블랙핑크 제니를 합쳐놓은 듯한 외모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죠.

    어떻게 보면 복잡하게 여겨질지 모르는 에스파의 세계관에 어느덧 팬들은 관심을 기울이고 중독되기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한없이 펼쳐질 에스파의 세계, 여러분도 한번 빠져들어보세요. 단, 홀로 광야에서 블랙 맘바를 만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에디터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포토
    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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