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대 정리의 난
음식에 유통기한이 있듯 화장품에도 유통기한이 있습니다. 흔히 화장품은 ‘다 써야 버린다’고 생각하는데요, 아직 많이 남았더라도 유통기한이 지나면 버리는 게 좋습니다. 유통기한이 지나면 화장품도 변질돼 피부 트러블과 접촉성 피부염 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변질된 화장품보다 우리 피부가 더 소중하다는 사실, 꼭 기억하세요.
코로나19 이후 마스크를 쓰면서 메이크업에도 많은 변화가 생겼죠. 파운데이션을 생략하거나 립 제품은 립밤으로 대체하는 등 예전에 비해 메이크업을 간단하게 하는 트렌드인데요. 이 때문에 서랍 속에 잠든 화장품이 많습니다. 새해가 되었으니 미뤄온 화장대 정리 전쟁을 치를 시간입니다.
보통 화장품의 유통기한은 케이스나 박스에 적혀 있습니다. 튜브 용기는 상단에 양각으로 새겨져 있죠. 연월일로 표기된 경우도 있고, ’00M’이라고 개월 수로 표기된 경우도 있습니다. 제조사마다 표기 방식이 다르니 눈여겨봐야 합니다. 대부분의 화장품은 유통기한이 24개월 이하이고, 그렇지 않은 제품도 사용 기간이 36개월 이하이기 때문에 개봉 후 2~3년이 지났다면 미련 없이 쓰레기통으로 보내야 합니다.
기초 제품
스킨, 로션, 에센스 등 기초 화장품과 클렌징 제품의 유통기한은 일반적으로 개봉 전 30개월, 개봉 후 1년으로 봅니다. 기초 제품은 온도와 습도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서늘하고 빛이 들지 않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에센스는 고농축 제품이기 때문에 너무 오래 두고 사용하면 영양 성분이 파괴돼 효과가 줄어들 수 있으니 개봉 후 6개월 내에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크림의 경우 유분이 많아 유통기한이 지나면 변질될 우려가 있으니 손보다는 스패출러를 이용해 바르는 것이 위생적입니다.
베이스 메이크업
자외선 차단제의 유통기한은 일반적으로 개봉 전 2~3년, 개봉 후 1년 정도입니다. 만약 기한 내에 다 쓰지 못할 것 같다면 뚜껑을 확실히 닫고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메이크업 베이스나 파운데이션 유통기한은 개봉 전 2~3년, 개봉 후 1년 6개월 정도인데요, 만약 내용물이 기름층과 분리되었거나, 덩어리가 생기는 등 변질된 것처럼 보이면 즉시 사용을 중단해야 합니다.
색조 메이크업
립글로스, 립밤, 립스틱, 마스카라, 아이라이너 등 피부에 직접 닿는 제품은 되도록 6개월 내에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립 제품과 아이 메이크업 제품은 공기에 빈번하게 노출되고, 피부에도 직접 닿기 때문에 세균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나마 섀도 등 파우더 형태 화장품은 최대 3년까지 사용할 수 있으니 더 오래된 제품이라면 정리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친구들이 옆에서 “가루 네버 다이(가루 Never Die)”라며 부추겨도, 소중한 피부를 위해 정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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