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인의 솔직한 매력
베일에 싸인 이미지였던 배우 한가인이 요즘 들어 솔직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알고 보면 은근히 허당에 털털한 매력을 갖춘 그녀인데요. 어느덧 두 아이의 엄마가 된 한가인은 어떤 생각을 하며 살고 있을까요?
한가인은 최근 데뷔 이후 SBS <써클 하우스>로 예능 프로그램 첫 고정 MC를 맡았습니다. 출산, 육아 등으로 4년 동안 공백을 가진 후 봉인 해제된 셈이죠. 한가인은 지난 2005년 4세 연상의 배우 연정훈과 결혼해 2016년 첫딸을, 2019년 둘째로 아들을 품에 안았습니다.
한가인은 결혼하고 11년 동안 애를 낳지 않았던 배경에 대해 털어놨습니다. 22세에 연정훈을 만나 24세에 결혼했다는 그녀는 “내가 너무 어려서, 아직 나도 성장이 안 됐는데 애를 낳아서 잘 키울 자신이 진짜 없었다. 그래서 남편과도 합의해 11년 동안 안 낳았다”고 말했습니다. 아이에 대한 계획을 세웠을 뿐인데, 그녀의 뒤를 따라다닌 건 불임설이었죠. 한가인은 그에 대한 스트레스가 너무 심했다고 밝혔습니다.
“내가 결혼했다고 그다음 과정이 꼭 임신, 출산 이게 아닌데 그런 스트레스가 너무 심했어요. 내가 그다음에 초이스해서 아기 낳고 키우는 건 너무 행복했지만, 사람들 이목 때문에 하는 건 싫었어요.”
딸을 가진 엄마이자 한 여자로서 한가인은 연애와 결혼에 대해서도 자신의 의견을 밝혔습니다. 한가인은 “만약 제 딸이 비연애주의자라면 저는 찬성할 거 같다. 비연애도 좋고, 비혼도 좋다”고 전했습니다.
“일단 결혼하고 연애하고 사는데 사랑하는 거 되게 힘들잖아요. 사랑을 많이 할수록 더 힘들어서 내 딸이 그런 걸 안 겪었으면 좋겠다는 마음도 있어요. 내 딸이 굳이 너무 힘든 사랑에 감정싸움하고 어떻게 될지 결론도 잘 모르는데 상처받기보다는 자기 일에 성취 혹은 다른 걸 추구하길 원해요.”
한가인의 솔직한 모습이 전파를 탄 후 동의하는 네티즌의 응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한가인의 속 시원한 매력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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