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예 웨스트의 고장 난 브레이크
카니예 웨스트의 브레이크가 고장 난 것 같습니다. 최근 인종 차별과 유대인 혐오 발언을 비롯해 다양한 논란을 일으켜온 그가 이번에는 건드려서는 안 될 부분을 건드렸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웨스트는 최근 극우 관련 팟캐스트 ‘인포워즈(Infowars)’의 생방송에 출연했습니다. 얼굴을 완전히 가리는 검은 복면을 쓰고 등장해 자신의 생각을 펼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마스크 뒤에 숨은 채 몇 시간 동안 횡설수설했습니다. 심지어 “나는 히틀러를 좋아한다”고 말하는 등 위험한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웨스트는 “나는 모든 사람을 사랑한다. 히틀러 역시 장점도 있다고 생각한다. 히틀러는 내가 음악을 할 수 있게 마이크를 발명했고, 고속도로를 만들었다. 히틀러가 이로운 일을 전혀 하지 않았다고는 말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물론 카니예가 말한 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이어 “모든 인간은 가치 있는 행동을 한다. 히틀러도 마찬가지다. 나치를 깎아내리는 것을 멈춰야 한다. 나는 유대인을 사랑하지만 나치도 사랑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진행을 맡은 알렉스 존스 역시 저지할 수 없을 정도로 거침없이 말을 이어갔습니다.
웨스트는 최근 2024년 미국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바 있습니다. 지난 2020년에도 대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12개 주에서 6만여 표를 받고 끝이 났습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저녁 식사를 위해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되거나, 백인 민족주의자 닉 퓨엔테스와 함께하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띄고 있습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웨스트의 움직임은 보는 이들마저 조마조마하게 만들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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