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SNS를 휩쓴 ‘바닐라 걸’
지금부터 한번 상상해보세요. 밖에는 찬 바람이 불고 눈보라가 휘날립니다. 우리는 아늑한 집에 있어요. 방 안은 아이보리 톤으로 인테리어를 꾸몄습니다.
![](https://img.vogue.co.kr/vogue/2023/01/style_63bfc3216fe82-753x930.jpeg)
@kiwidcst
당신은 크림색 케이블 스웨터에 부드러운 니트 팬츠를 입고 보송보송한 털이 있는 슬리퍼를 신고 있죠. 긴 머리는 크림색 실크 스크런치로 묶고, 하얗고 푹신한 침대에 걸터앉아 하얀 머그잔에 담긴 따뜻한 카페라테를 한 잔 마셔요. 잠시 옷장을 열어보면 대부분 화이트, 크림 혹은 베이지색 옷으로 가득합니다.
![](https://img.vogue.co.kr/vogue/2023/01/style_63bfc31caf2dc-748x930.jpeg)
@carissa_sigman
여러분 눈앞에 펼쳐진 바로 그 이미지가 최근 틱톡에서 Z세대를 강타한 트렌드 ‘바닐라 걸(Vanilla Girl)’입니다. 틱톡에서 바닐라 걸 해시태그를 누르면 3억만 조회 수를 기록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img.vogue.co.kr/vogue/2023/01/style_63bfc3ce1c5cf-744x930.jpeg)
@obsessedaesthetically
순수하고, 깨끗하고, 따뜻한 느낌을 주는 바닐라 걸은 이번 겨울 시즌을 점령했습니다. 여러 브랜드에서 이에 맞게 화이트, 크림, 아이보리, 바닐라 톤 제품을 앞다투어 출시했고, 좋은 반응을 얻고 있죠.
바닐라 걸은 단순히 크림색 옷을 입고, 차분한 메이크업을 하는 것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https://img.vogue.co.kr/vogue/2023/01/style_63bfc4f50024c-510x930.png)
@houseof.inspo
라이프스타일 대부분을 바닐라의 달콤함과 순수함, 심플함으로 가득 채우는 것을 의미하죠. 미학적으로 미니멀리즘의 범주에 속합니다.
![](https://img.vogue.co.kr/vogue/2023/01/style_63bfc491892b7-913x930.jpeg)
@lucykwaters
물론 호불호가 갈리긴 하지만, 여전히 많은 이가 바닐라 걸이 되기 위해 혹은 바닐라 걸의 모습을 보기 위해 구독 버튼을 누르고 있습니다.
![](https://img.vogue.co.kr/vogue/2023/01/style_63bfc653256b8-621x930.jpeg)
Getty Images
이 겨울이 지나고도 바닐라 걸 트렌드는 계속될지, 눈과 함께 녹아내릴지는 아직 모를 일입니다.
추천기사
-
패션 화보
민지 "제게는 뉴진스로 선보이는 모든 것이 새롭게 느껴져요"
2024.07.24by 권민지, 류가영
-
패션 아이템
깔끔하고 힙하게! 헤어밴드의 재발견
2024.07.24by 오기쁨
-
여행
셀럽들이 고른 여름휴가지는?
2024.07.24by 이정미
-
패션 아이템
프랑스부터 우리나라까지 유행 중인 오간자 백
2024.07.26by 황혜원, Cecilia Casero
-
여행
오르세 미술관에서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식을 볼 기회
2024.06.11by 오기쁨
-
패션 트렌드
까다로운 당신 할머니가 손뼉 치며 좋아할 스타일
2024.07.25by 황혜원, Michel Mejía
인기기사
PEOPLE NOW
지금, 보그가 주목하는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