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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키라, ‘구 남친’ 피케 저격 성공

2023.01.16

by 오기쁨

    샤키라, ‘구 남친’ 피케 저격 성공

    오랜 기간 연인이었던 ‘라틴 팝의 여왕’ 샤키라와 축구 스타이자 전 남친 제라르 피케가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데요, 이 전쟁에서 승리의 여신은 샤키라를 향해 웃어주고 있습니다.

    샤키라와 10세 연하 피케는 2011년 사랑에 빠진 뒤 11년간 함께 살며 두 아이를 낳았습니다. 두 사람은 스타 커플로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요, 지난해 피케가 23세 대학생과 불륜을 저지른 사실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결국 샤키라-피케 커플은 헤어지고 말았습니다.

    그 후 분노에 휩싸인 채 시간을 보내던 샤키라는 최근 신곡 ‘비사랍 뮤직 세션스 #53(BZRP Music Session #53)’을 공개했습니다. 이 곡은 샤키라와 아르헨티나 출신 프로듀서 겸 DJ 비사랍이 협업해 선보인 곡인데요, 피케를 공개적으로 저격하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나는 스물두 살짜리 두 명의 가치가 있어. 너는 페라리를 내주고 트윙고(경차)를 챙겼지. 롤렉스 대신 카시오(전자시계)를 찼지”라는 가사뿐 아니라 “나는 네 수준으로 넘볼 수 없는 여자. 수준이 똑같은 애랑 있는 게 그 때문. 울면서 빌어도 돌아가지 않아. 너는 헬스장에 오래 있는데 머리 쓰는 훈련도 필요해”라는 조롱도 들어 있습니다.

    이 곡은 공개와 동시에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공개된 지 24시간 만에 유튜브 조회 수 6,300만을 넘기며 라틴 음악 분야 유튜브 신기록을 세웠죠. 16일 현재까지 음원 수익도 2,100만 유로, 한화로 282억원을 넘어섰습니다.

    원인을 제공한 피케도 가만히 당하고만 있지는 않습니다. 보란 듯이 트윙고를 탄 사진을 올리는가 하면, 인터넷 방송에서는 카시오를 차고 등장해 동료 출연진에게 선물하는 여유까지 보였습니다.

    물론 방송이 끝나자마자 다시 시계를 바꿔 착용했지만요.

    팬들은 피케의 대응을 두고 “자신의 수준을 스스로 낮춘다”며 말리고 있지만, 오히려 그는 이 상황을 즐기는 듯합니다.

    절친한 친구, 아내 같은 연인, 사랑스러운 아이들까지 다 버리고 오직 자신의 행복을 찾아 떠난 피케. 샤키라와 보이지 않는 전쟁에서 그가 승리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 것 같습니다.

    에디터
    오기쁨(프리랜서)
    포토
    Getty Images, Twi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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