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카펫 위에 선 인어공주, 할리 베일리
마침내 인어공주가 새로운 세상을 만났습니다. 많은 이들의 기대를 받고 있는 디즈니 영화 <인어공주>가 베일을 벗었거든요.

현지 시간으로 8일 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는 <인어공주> 월드 프리미어가 열렸습니다. 영화의 주인공 ‘아리엘’ 역을 맡은 할리 베일리를 비롯해 롭 마샬 감독, 멜리사 맥카시, 하비에르 바르뎀 등 배우들도 모두 참석했습니다.

할리 베일리는 영화 촬영 전부터 쏟아진 기대와 우려 속에서도 용감하고 꿋꿋하게 자신의 몫을 다해냈죠. 프리미어에서 그녀는 진짜 인어공주가 되어 나타났습니다.

베일리는 조개껍데기 혹은 산호에서 영감받은 드레스를 입고 로열 블루빛 카펫을 밟았습니다. 바다를 그대로 옮긴 듯한 실버와 블루 투톤 드레스였죠.

드레스 밑단이 마치 인어공주의 꼬리처럼 연출돼 방금 영화 속에서 나온 것 같은 느낌을 안겨주었습니다.

원작 애니메이션에서 백인이었던 아리엘의 캐릭터와 달리, 흑인인 베일리가 연기한다고 했을 때 많은 불만의 목소리가 나왔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번 프리미어가 끝나고 찬사가 쏟아졌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프리미어 현장에서는 “할리 베일리는 완벽한 아리엘이었다”, “할리 베일리의 아리엘은 마법이다”, “할리 베일리는 이 영화에 출연하기 위해 태어났다”며 극찬이 이어졌습니다.

할리 베일리는 프리미어에서 아리엘을 연기한 것이 자신에게 얼마나 큰 의미가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이 순간은 제게 있어 모든 것을 의미합니다. 정말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마침내 우리가 만날 날이 와서 기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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