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 요긴할 아말 클루니의 외출 룩 공식
오버사이즈 블레이저는 패션 셀럽들의 필수 아이템입니다.
이미 정평이 난 데일리 룩에만 쓸모가 있는 건 아닙니다. 과감함이 어느 정도 용납되는 연말 시즌이 되면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기 시작하죠. 모든 이너 웨어를 깔끔하게 정돈해주기 때문입니다. 그게 설령 화려한 이브닝 드레스일지라도 말이죠. 워낙 포멀한 디자인이니 조합이나 매치를 날 세워 고민할 필요도 없고요.
이번 시즌에는 아말 클루니가 그 덕을 보고 있습니다. 지난 9월에 이어 또 한 번 오버사이즈 블레이저로 나이트 아웃 룩을 마무리했죠.
지난 14일 뉴욕, 조지 클루니와 함께 데이트를 나선 아말 클루니입니다. 메인 아이템은 깃털 장식이 달린 베이비 핑크 컬러의 미니 드레스였어요. 슈즈는 여전히 메탈릭 아이템에 꽂혀 있는지, 금빛 포인티드 토 힐을 신고 있었죠. 강렬한 존재감의 이어링과 클러치는 아말 특유의 기품을 견고히 하는 역할을 했고요. 하나하나 떼어놓고 보면 모두 자기주장이 강한 아이템이었습니다.
이 모든 걸 하나의 스타일로 묶어준 건 블레이저 수트입니다. 조지 클루니의 옷장에서 꺼내 입은 듯한 넉넉한 사이즈로 여타 아이템이 지닌 제각각의 무드를 너그럽게 품어주었죠. 새틴 소재를 선택했다는 점도 현명했습니다. 실키하게 빛나는 텍스처로 드레스의 핑크빛 깃털 디테일과 부드러운 조화를 이뤄냈거든요.
지난 9월의 체인 메일 드레스 룩과 함께 보니 규칙의 윤곽이 더욱 뚜렷해집니다. 화려하게 반짝이는 미니 드레스, 미니 드레스의 길이와 맞먹는 핏의 블레이저, 시선이 드레스에만 집중되는 것을 막아줄 포인트 이어링과 엄연한 외출 룩임을 드러내는 뾰족한 힐, 여기에 실루엣을 방해하지 않는 클러치까지. 디자인과 컬러만 다를 뿐 구성은 동일했죠.
큰맘 먹고 준비한 연말용 미니 드레스가 있나요? 아말 클루니처럼 여유로운 핏의 블레이저를 걸쳐보세요. 코트보다 페미닌하고, 재킷보다 품격 있는 스타일이 완성될 겁니다. 아, 블레이저 컬러는 당연히 블랙 아니면 네이비여야겠죠? 미니 드레스가 주인공 대접을 제대로 받으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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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lash News,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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