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을 지배할 백의 컬러는?
2024년을 맞이해 가방을 장만하려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리스트를 준비했습니다. 이 여섯 컬러가 2024년의 백 트렌드를 지배할 예정이니, 참고해서 쇼핑 리스트를 작성해보세요.
그레이
새 가방을 장만한다고 해서 꼭 반짝이는 가죽을 고집할 필요는 없습니다. 해진 듯한 질감의 가죽만이 주는 멋도 분명 있거든요. 그런 빈티지한 느낌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컬러가 바로 그레이입니다. 발렌시아가의 컬렉션에 등장한 숄더백이 완벽한 예시죠. 군데군데 디스트레스트 디테일이 돋보이는 드레스는 물론, 우아한 트렌치 코트와도 더없이 잘 어울리는 모습이었습니다. 날이 갈수록 몸집을 불리고 있는 빈티지 백 시장으로 눈을 돌려도 좋겠군요.
그린
과거 다니엘 리와 함께 한 차례 전성기를 맞이했던 그린. 2024년에는 카키색 물감을 두 스푼 떨어뜨린 듯, 보다 진중하고 차분한 느낌의 그린이 유행할 예정이죠. 로에베의 컬렉션에는 이삿짐도 들어갈 만한 거대한 사이즈의 백이 등장했고, 보테가 베네타는 데일리용으로 적합한 인트레치아토 백을 선보였습니다. 두 브랜드 모두 이를 베이지 톤 드레스와 매치했다는 점에도 주목해보세요.
옐로
옐로가 따사로운 봄 컬러라는 생각은 큰 오해입니다. 노란 백이 블랙과 화이트만 활용한 미니멀 스타일에 찰떡처럼 어울리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죠. 백이 확실한 포인트가 되어주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블레이저를 두툼한 코트로 바꿔주기만 한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입고 나갈 수 있는 룩이 완성됩니다.
매튜 윌리엄스를 떠나보내고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찾고 있는 지방시의 룩도 참고해보세요. 밝은색 코트와 백을 활용하되, 그레이 니트 톱과 시스루 스커트를 입어 룩이 가벼워 보이는 걸 방지했죠.
베이비 블루
지난가을부터 <보그>를 포함한 대부분의 패션 매거진이 주목해온 트렌드 컬러, 베이비 블루. 팬톤이 ‘올해의 컬러’로 선정한 피치 퍼즈와 비슷하게 따뜻하면서도 포근한 느낌을 주죠. 브라운 계열과의 궁합은 말할 것도 없고, 최근 부쩍 수가 늘어나고 있는 베이비 블루 컬러의 옷과도 훌륭한 짝을 이룹니다.
핫 레드
‘스트로베리 걸’ 트렌드와 함께 시작된 레드 열풍은 2024년에도 여전합니다. 패션 전문 검색엔진 태그워크에서 최근 ‘레드’에 대한 검색량이 1년 사이 33% 증가했다는 통계를 발표하기도 했고요. 2024 S/S 시즌 런웨이에도 혀가 아려오는 것만 같은 ‘핫 레드’ 컬러 백이 다수 등장했죠. 보다 성숙한 무드를 자아내고 싶다면 버건디 백을 선택해도 좋습니다.
초콜릿 브라운
평범한 브라운이 아닙니다. 한입 베어 물고 싶어지는 ‘초콜릿 브라운’이 더욱 트렌디한 선택지죠. 어떤 컬러인지 감이 잘 잡히지 않는다면, 미우미우의 2024 S/S 컬렉션을 참고하면 됩니다. 세기 어려울 만큼 다양한 디자인의 초콜릿 브라운 백이 등장했거든요. 레더 재킷, 자수 디테일을 더한 시스루 드레스, 스웨이드 트렌치 코트 등 다양한 아이템과 매치한 점도 눈에 띄고요. 블랙 레더 백만큼 클래식하면서도 흔하지 않고, 범용성이 뛰어나다는 점이 초콜릿 브라운 백의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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