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니스

영양사가 저녁 식사 후 허락하는 달콤한 디저트

2024.03.15

by 황혜원

  • Ana Morales

영양사가 저녁 식사 후 허락하는 달콤한 디저트

영양사, 의사에게 건강에 좋은 달콤한 디저트를 추천해달라고 요청했을 때, 답은 항상 같았습니다. 무설탕 식물성 젤리입니다. 파울라 로소(Paula Rosso) 박사는 “칼로리가 거의 없기 때문에 적극 추천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영양학자이자 생화학자 레티시아 카레라(Leticia Carrera)는 체중을 조절한다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저녁 식사는 단백질만 섭취할 것을 권장하면서, 달콤한 것을 먹고 싶다면 홈메이드 무설탕 과일 젤리로 식사를 마무리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말했죠.

@vicmontanari

식물성 식품 섭취의 중요성

기억해야 할 것은 젤라틴만으로 충분하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슈퍼마켓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무설탕 라이트 버전도 칼로리가 거의 없지만, 권장하지 않습니다. 영양 정신의학자 이트시아르 디곤(Itziar Digón)은 “슈퍼마켓에서 볼 수 있는 밝은 색상의 젤리는 설탕이 들어 있지 않지만 감미료, 장내 미생물에 부정적 영향을 미쳐 장 염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식품첨가물 소르비톨(Sorbitol)이 들어 있기 때문에 건강에 좋지 않은 옵션”이라며 “게다가 이러한 젤라틴은 단백질이나 콜라겐 성분이 없고, 설사 단백질이 풍부하더라도 영양 밀도가 낮은 경향이 있습니다”라고 설명했죠.
전문가는 식물성 젤리, 특히 해조류인 한천(우뭇가사리)으로 만든 젤리를 추천합니다. 마드리드의 건강 센터인 퓨처라이프 21(Futurlife 21)의 창립자로 널리 알려진 영양 생화학자 엘레나 페레스(Elena Pérez)와 마리아 에르난데스 알칼라(María Hernández-Alcalá)는 자신들의 젤리 성분에 대해 “식물성 젤라틴은 한천에서 얻습니다. 단백질이 함유되어 있고 섬유질이 풍부하죠. 또 칼슘, 인, 마그네슘을 비롯해 건강을 지키는 데 필요한 미네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라고 설명하기도 했죠.

@tinvcb

섬유질이 풍부해 포만감이 높은 식물성 젤리

디곤은 “젤리는 식이 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을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 식물성 단백질도 제공합니다”라고 설명합니다. 카레라는 “탄수화물보다 더 큰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젤리는 매우 좋은 선택”이라며 높은 단백질 함량에 초점을 맞췄죠. 퓨처라이프 21의 전문가들은 사실인지 모르겠지만 젤리가 지방 흡수를 줄이고 소화 시스템을 조절하며 피부, 손톱 및 머리카락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죠. 확실한 건 식물성 젤리가 포만감을 높여 더 많은 음식을 갈구하는 일이 줄어든다는 겁니다.

달콤한 음식으로 식사를 마무리하는 심리적 효과

디곤과 카레라는 식물성 과일 젤리가 점심이나 저녁 식사 후 단것에 대한 갈망을 진정시키는 심리적 효과에도 집중합니다. 카레라는 “칼로리는 적지만 포만감을 주면서도 달콤한 젤리가 저녁 식사 후 당분이 먹고 싶어지는 민감한 순간에 제격입니다”라고 이야기했죠.

@vicmontanari

홈메이드 젤리 만들기

일부 유기농 식품점에서 식물성 젤리를 판매하기도 하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첨가물을 피하기 위해 직접 만드는 것”이라고 카레라는 말합니다. 디곤은 과일을 넣으면 젤리가 더욱 풍성해진다고 추천했는데요. 한천과 과일 주스를 한소끔 끓인 다음 냉장고에 넣어 굳히기 전에 원하는 과일을 썰어서 넣어주면 됩니다. 우유와 플레인 요거트를 넣어 단백질 함량을 높이는 사람들도 있죠. 이는 건강한 디저트나 간식이 될 수 있으며, 퓨처라이프 21은 아침 식사로 요거트나 신선한 치즈와 함께 먹는 것도 추천합니다.

Unsplash
Ana Morales
사진
Instagram, Unsplash, Courtesy Photos
출처
www.vogue.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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