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학자가 추천하는, 과민성대장증후군 완화에 도움 되는 ‘이 습관’
전 세계 인구의 약 10%를 괴롭히는 질환, 바로 과민성대장증후군(Irritable Bowel Syndrome, IBS)입니다. 복통부터 복부 팽만감, 갑작스러운 설사 및 변비 등의 증상을 보이는 이 질환은 삶의 질을 현저히 떨어뜨립니다. 중요한 미팅이나 면접 도중 갑자기 배 속이 요동친다면? 상상만으로도 끔찍합니다.

문제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은 확실한 진단이 어렵고, 이 때문에 치료도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아르타(Artah) 창립자이자 영양학자 리안 스티븐슨(Rhian Stephenson)은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진단하는 구체적인 방법은 없으며, 감염이나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다른 질환을 배제하는 과정을 통해 진단합니다”라고 설명하는데요. 원인 역시 잦은 항생제 사용이나 환경 요인, 스트레스, 잘못된 식습관 등 다양합니다.
특정 식품이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유발한다?
어떤 식품을 섭취하느냐는 과민성대장증후군에 큰 영향을 끼칩니다. 특정 식품은 장을 자극하는 요인이 되기도 하죠. 스티븐슨은 “일상 식단에서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유발하는 식품이 무엇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조언합니다.
일반적으로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유발하는 요인으로는 포드맵(FODMAP)이 있는데요. 포드맵은 장내 세균에 의해 발효되는 저분자 탄수화물로, 소장에서 흡수되지 않고 미생물에 의해 발효되어 가스를 생성해 장을 불편하게 만듭니다. 대표적인 포드맵 식품으로 알려진 밀로 만든 파스타나 빵, 콩류, 유제품 등을 식단에서 한동안 제외했다가 다시 섭취해보세요. 어떤 식품이 몸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지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될 겁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완화하는 가장 쉬운 방법

스티븐슨이 추천하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완화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바로 ‘천천히 먹는 것’입니다. 음식을 꼭꼭 씹어 먹으며 가능한 한 천천히 먹는 습관은 과식을 예방할 뿐만 아니라, 장도 편안하게 해줍니다. 평소 바쁘다는 핑계로 이동 중 끼니를 대충 때우거나, TV 혹은 스마트폰을 보면서 식사하고 있지 않나요? 예민한 장을 달래기 위해 천천히 오랫동안 씹으면서 맛을 음미하고, 몸과 마음이 어떤 느낌인지 살펴보면서 여유로운 식사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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