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청바지와 잘 어울리는 상의 조합법 5
자수, 러플, 화려한 패턴 그리고 흐르는 듯한 실루엣까지. 올여름에는 청바지에 보헤미안 셔츠를 입어봅시다.
2024년 봄, 보헤미안 스타일이 급부상했습니다. 끌로에의 패션쇼뿐 아니라 스트리트까지 점령하며 트렌드를 이끌고 있죠. 시에나 밀러, 벨라 하디드 같은 셀럽들도 이 흐름에 올라탄 지 오래고요. 톱 역시 보헤미안 무드의 셔츠, 블라우스가 유행할 텐데요. 청바지와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캐주얼 룩뿐 아니라 우아한 스타일에도 생기를 돋워주는 아이템이죠. 한마디로 무한한 변주가 가능한 아이템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셔츠와 어떤 청바지가 좋은 짝을 이룰지, 함께 살펴볼까요?
#1 테일러드 보헤미안 셔츠, 부츠컷 데님
<보그> 이탈리아의 콘텐츠 매니저 프란체스카 라가치(Francesca Ragazzi)가 착용한 보헤미안 셔츠는 섬세한 플로럴 모티브와 스카프 칼라, 긴소매가 돋보입니다. 이렇게 정교한 디테일을 지닌 셔츠는 부츠컷 데님과 함께 매치하세요. 레트로 무드의 매력이 백분 발휘됩니다. 한 가지 팁을 더 얹자면 백도 셔츠 무드와 비슷한 아이템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2 페이즐리 셔츠, 워싱 진
블랑카 미로는 페이즐리 셔츠를 선택했습니다. 오랜 역사를 지닌 눈물방울 모양의 패턴이 이국적인 매력을 자아내죠. 목을 감싼 폴카 도트 리본 디테일도 사랑스럽군요. 여기에 스트레이트 핏의 워싱 진을 입는다면 간결하면서도 빈티지한 느낌을 낼 수 있습니다. 도회적인 무드는 레더 백으로 채웠고요.
#3 스목 블라우스, 슬림 진
오프숄더 라인, 퍼프 소매, 맥시한 커프스! 모든 디테일이 우아한 동시에 향수를 불러일으킵니다. 코티지코어라 해도 손색없는 목가적인 분위기도 느껴지는데요. 톱을 주인공 삼고 싶다면 하체 라인을 타이트하게 잡아주는 슬림 진을 선택하세요. 실루엣이 정돈되는 동시에 톱에 초점을 제대로 맞출 수 있습니다.
#4 새틴 셔츠, 다크 데님
보헤미안 셔츠라고 해서 매번 화려한 컬러 조합과 패턴이 요구되는 건 아닙니다. 단색으로도 충분히 실현 가능해요. 술 장식을 단 풍성한 소매나 각종 주름 디테일 등 보헤미안 무드를 머금은 요소가 분명히 존재한다면요. 특히 새틴 소재는 호화롭고 글래머러스한 느낌을 내기 좋은데요. 이럴 땐 블랙에 가까운 다크 데님으로 시크하게 마무리하세요. 윤기가 흐르는 텍스처에 무게를 두기도 좋습니다.
#5 핑크 블라우스, 화이트 데님
부드러운 핑크 블라우스와 화이트 데님은 로맨틱한 여름 무드를 낼 수 있는 조합입니다. 블라우스는 비교적 넉넉한 사이즈일수록 더 사랑스럽습니다. 슈즈는 스니커즈로 청바지의 캐주얼함을 이어가는 것이 좋고요.
올여름 청바지와 함께하기 좋은 상의를 골라봤습니다
- 글
- Melisa Vargas, Barbara Amadasi
- 사진
- GoRunway, Getty Images, Instagram,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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