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구의 신선한 도전, ‘밤낚시’
배우 손석구가 특별한 영화로 돌아옵니다. 총 러닝타임은 약 13분, 티켓값은 단돈 1,000원. 짧지만 강렬한 단편영화 <밤낚시>입니다.

<밤낚시>는 어두운 밤 전기차 충전소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다룬 휴머니즘 스릴러로, 12분 59초짜리 스낵 무비입니다.

이 영화는 자동차 시점에서 만들어졌어요. 자동차 전방·후방·좌우 카메라로만 이야기를 끌어갑니다. 현실감 가득한 화면이 스크린에 펼쳐지고, 자동차 카메라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예상을 벗어나는 순간이 이어집니다.
손석구는 이번 영화의 주연이자 공동 제작자로 나섰고, 연출은 손석구의 오랜 동료이자 친구 문병곤 감독이 맡았습니다. 그는 2013년 영화 <세이프>로 한국인 최초로 칸영화제 단편 부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바 있죠.

이번 영화는 현대자동차에서 아이오닉 5를 모티브로 한 단편영화 제작을 손석구에게 의뢰하면서 만들어졌습니다. 특이한 것은 상영 시간 내내 아이오닉 5의 전체 모습을 하나의 화면에 담은 장면이 한 번도 나오지 않는다는 점이죠. 손석구는 “이 영화에서 이야기를 만드는 ‘창의적 과정’에 주력했다”면서 “현대차에 <밤낚시> 아이디어를 낼 때부터 할 수 있는 것을 다 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배우든 제작자든 타이틀일 뿐”이라며 “내 정체성은 크리에이터”라고 말했습니다.

영화계에서도 신선한 도전인 <밤낚시>는 북미에서 영향력 있는 장르 영화제인 제28회 캐나다 판타지아국제영화제 국제 단편 경쟁 섹션 경쟁작으로 선정됐습니다. 지난 1월에는 미국 선댄스영화제의 대표 프로그램 셰프 댄스에 상영돼 개봉 전부터 해외 영화제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죠. 오는 14일 전국 CGV에서 <밤낚시>를 만나보세요. 13분이면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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