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프리 팬츠 입을 때 흔히 저지르는 실수 3가지
카프리 팬츠가 드디어 시차 적응을 끝낸 걸까요? 런웨이, 할리우드 길거리에서나 보이던 팬츠가 주변에서도 종종 눈에 띕니다.

카프리 팬츠가 살짝 궁금해졌다면 그걸로 충분합니다. 새로운 스타일은 늘 그렇게 스며드니까요. 덧붙여 도전 정신이 필요한 아이템 맞습니다. 낯선 비율의 바지를 소화할 수 있을까 걱정되죠. 그러니 쇼핑 성공률을 높이고, 필승 스타일링법을 챙겨야 합니다. 그러다 보면 카프리 팬츠가 나만의 필살기가 될지도 모를 일이죠. 초심자가 참고하면 좋을, 현실적인 세 가지 실수를 짚어보겠습니다.
Y2K 무드를 따라 로우 라이즈를 택한다
2000년대 Y2K 무드를 그대로 따라 로우 라이즈를 선택했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그 시절엔 로우 라이즈에 크롭트 톱을 매치해 다리 길이보다 허리 라인을 강조하는 게 멋이었죠. 지금은 다릅니다. 런웨이와 셀럽들의 룩을 살펴보면 알 수 있죠. 다시 돌아온 카프리 팬츠는 한껏 차분하고 우아해졌습니다. 허리선을 높이고 다리를 길어 보이게 연출해 실루엣 전체를 안정감 있게 잡아주는 건 물론이고요. 그러니 로우 라이즈 대신 하이 웨이스트를 골라보세요. 시선을 위로 끌어올리면 카프리 팬츠의 최대 진입장벽, 어정쩡한 길이감도 자연스럽게 보완됩니다.

하의가 슬림하니 상의는 루스하게 매치한다
하체 라인이 드러나는 게 부담스럽다고 루스한 상의로 퉁치면 곤란합니다. 슬림 핏과 루스 핏이 만나면 저절로 균형 잡힐 것 같지만, 이게 유독 통하지 않는 아이템이 카프리 팬츠거든요. 뻣뻣한 워크 재킷이나 볼륨감 있는 퍼프 블라우스처럼 큰 덩어리를 이루는 상의도 피하세요! 실루엣의 차이가 커서 위아래가 뚝 끊겨 보이거든요. 자칫하면 레깅스처럼 보일 수도 있고요. 카프리 팬츠의 매력을 백분 살리려면 꼭 허리 라인을 드러내세요. 루스한 상의를 입을 땐 허리끈으로 라인을 잡아주는 센스를 발휘하면 좋겠죠.

‘발등’을 가리는 신발을 신는다
애써 고른 팬츠와 상의를 살리려면 끝까지 방심해선 안 됩니다. 길이가 애매한 팬츠를 입을 땐 발끝이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거든요. 마지막 남은 비율을 전부 끌어모을 수 있는 신발을 고르세요. 팬츠가 끝난 지점에서 발끝까지 쭉쭉 편 듯이 흐름을 늘려주는 겁니다. 이때 발등이 훤히 드러나는 플립플롭, 앞코가 뾰족한 스틸레토 힐이 유리합니다. 반면 투박한 스니커즈나 앵클 부츠는 피하는 게 좋겠죠. 발목에서 흐름이 끊겨버리면 답답해 보일 수 있거든요. 카프리 팬츠에 완벽 적응하기 전까지 이런 팁들을 활용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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