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한 사람에게는 여섯 가지 특징이 있다?
‘쿨한 사람’을 보면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태도에서 느껴지는 여유, 뚜렷한 자기 주관에서 오는 자유로움에 묘하게 끌리곤 하죠. 쿨한 사람들에게는 여섯 가지 특징이 있다고 하는데요. 과연 어떤 점인지 살펴볼게요.

7월 초 <실험심리학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쿨한 사람들의 성격에는 일관된 여섯 가지 특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과 칠레 공동 연구 팀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한국을 포함한 12개국 6,000명을 대상으로 ‘쿨한 사람’, ‘쿨하지 않은 사람’, ‘좋은 사람’, ‘좋지 않은 사람’을 떠올리게 한 뒤 성격 특성과 가치관을 평가했습니다.
그 결과 ‘쿨한 사람’과 ‘좋은 사람’을 비교했을 때, 다음과 같은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쿨한 사람들은 대체로 외향적이고, 자기주장이 뚜렷하고, 남들과 다르게 행동하고, 위험을 감수하며(과감함), 영향력 있고, 즐거움을 추구하는 경향(쾌락주의적 성격)이 짙은 것으로 밝혀졌죠. 이런 성격 특성은 나이, 성별, 교육 수준과 관계없이 나타났습니다.

반면 좋은 사람은 성실하고, 대체로 순응적이며, 전통성과 안정성 같은 보수적이고 규범적인 성향이 짙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쿨한 사람이 반드시 좋은 사람은 아니라는 점을 의미합니다. 이 연구의 공동 수석 연구원 토드 페주티(Todd Pezzuti)는 “가장 놀라운 점은 모든 국가에서 동일한 속성이 나타났다는 점”이라며 “중국이든 한국이든 칠레든 미국이든 사람들은 경계를 허물고 변화를 일으키는 사람을 좋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그래서 ‘쿨하다’는 말 자체보다 훨씬 더 근본적인 무언가를 의미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연구 팀은 이 연구에 ‘쿨하다’는 의미를 이해하는 사람들만 포함시켰다는 점과 함께 문화권마다 ‘쿨하다’는 말의 의미가 다르게 여겨질 수 있다는 점을 연구의 한계점으로 꼽았습니다. 페주티는 또한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가장 쿨한 인물로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를 꼽았습니다. 페주티는 “머스크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인물이지만, 쾌락주의적 언행과 독립적 태도, 미디어에서 보여주는 과감함 등 연구에서 밝혀진 여섯 가지 특징을 모두 갖추었다”고 설명했죠. 여러분이 생각하는 쿨한 사람은 누구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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