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D, 장기적인 피부 건강을 위해 당신이 알아야 할 것
즉각적인 효과에 집착하던 스킨케어 트렌드가 이제 장기적인 피부 건강을 살피는 방향으로 진일보했다. 그 중심엔 뷰티 생태계의 진정한 멀티태스커 ‘NAD’가 있다.

지난해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뷰에서 NAD 수액을 맞고 있다고 밝힌 제니퍼 애니스톤. 그 후 에너지 증진과 피부 개선을 약속하는 이 요법에 대한 관심이 온라인에서 폭발적으로 커졌다. 알쏭달쏭한 알파벳 세 글자에 대한 수요가 나날이 증가함에 따라 이 성분은 피부과를 넘어 영양제에서 스킨케어로 그 영역이 확장됐다. 급기야 뷰티 월드에 새로운 기회의 장을 열고 있다. 럭셔리 브랜드 입장에서 거부하기 힘들 정도로 효능이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NAD, 즉 니코틴아마이드 아데닌 다이뉴클레오타이드(Nicotinamide Adenine Dinucleotide)는 신체 모든 세포에 존재하는 조효소로, 세포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체내 NAD 수치는 점차 감소하며, 이는 세포 기능 저하로 이어져 염증을 유발하고 노화를 가속화한다. 제니퍼 애니스톤처럼 수액으로 NAD를 보충한다는 개념은 1960년대에 처음 등장했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웰니스 산업이 급성장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각광받기 시작했다. 특히 스킨케어 트렌드가 피부를 단순히 돌보는 개념을 넘어 수명을 연장하는 차원으로 격상되며 열풍이 거세졌다.
무엇보다 인플라메이징(Inflammaging), 즉 염증성 노화를 유발하는 여러 요인에 대응하며 세포의 균형과 수명을 유지하는 핵심어로 떠오른 NAD는 거대 비즈니스로 성장할 잠재력을 지닌다. 시장조사 기관 인사이트 프로브 리서치(Insights Probe Research)는 NAD 세계시장 규모를 2022년 1억8,400만 달러로 평가했으며, 23.6%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해 2028년에는 6억5,5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다시 말해 NAD는 현재 시장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장수와 신체 기능 향상을 위한 부스터인 셈이다.
짐작했듯 매달 <보그>와 마주하는 인물은 매우 섬세한 타입이 대다수다. 대체로 취향이 탁월하고 시중에 나와 있는 대부분의 제품을 경험해본 이들로, 그야말로 ‘고관여자’다. 1년 전 어느 럭셔리 코스메틱 브랜드 창립자는 인터뷰 중 흥미로운 논점을 제시했다. “완성도 높은 맞춤형 스킨케어 제품이야말로 노화 징후를 늦추는 가장 좋은 방법이에요. 반면 성형수술은 부담이 클 수 있죠. 게다가 성형수술로 해결할 수 없는 피붓결이나 광채 등은 스킨케어 제품을 통해 훨씬 더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어요.” 때마침 뷰티 월드를 휩쓴 NAD 열풍에 관한 미국 <보그> 기사를 탐독하던 중, 아이폰 메모장을 열어 몇몇 위시 리스트를 업데이트했다. 필로르가(Filorga) 고농축 세럼과 비올로직 호쉐쉬(Biologique Recherche) 앰풀 트리트먼트. 모두 NAD를 도입한 럭셔리 스킨케어 제품이다.

‘더후’ 역시 이런 트렌드를 발 빠르게 제품화한 대표적인 K-뷰티 브랜드다. 때는 2025년 10월, 이들은 한발 앞서 ‘비첩 자생 NAD 파워 앰풀’을 출시했다. 피부 에너지 증진부터 손상된 기능 회복과 탄력 강화에 이르기까지, NAD는 젊어 보이는 피부를 유지하는 만능열쇠다. 노화 징후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것은 기본, 일상적인 스킨케어 루틴에 강력한 효과를 더하는 기적의 성분을 마다할 이유가 있을까.
그러나 전문가들은 브랜드에서 NAD를 스킨케어에 도입할 때 효능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국소용 NAD는 노화가 진행 중인 피부에 도움이 될 잠재력이 있지만 그 효과는 제형의 안정성, 피부 흡수력, 농도 같은 요소에 크게 좌우되기 때문이다. 일례로 정맥주사를 통해 NAD를 직접 혈류에 투여할 경우 생체 이용률이 100%에 달하지만 국소용 제품은 피부 장벽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 문득 이런 궁금증이 생겼다. 얼마 전 <보그> 사무실에 도착한 ‘비첩 자생 NAD 파워 앰풀’ 속 NAD는 과연 피부에 제대로 흡수될까? 해답은 전달 방식에 있다. 앞서 언급했듯 NAD는 분자 크기가 크고 불안정하기 때문에 그 자체로는 효율적으로 전달되지 않는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더후는 NMN 같은 더 작고 안정적인 전구체를 사용해 피부에서 NAD로 전환을 돕는 데다 독자적인 ‘NAD 트랜스퍼좀 기술’을 접목했다. 여기서 ‘트랜스퍼좀(Transfersome)’은 트랜스퍼(Transfer)와 리포좀(Liposome)의 합성어로 NAD를 안정화된 캡슐 형태로 만들어 피부 침투력이 향상되도록 설계했다. 물론 혹자는 이 같은 한계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거나 크게 개의치 않을 수 있다. 하지만 바로 이 지점, 즉 전문적인 제형 개발과 첨단 전달 시스템은 국소용 NAD 제품이 의미 있는 효과를 발휘하기 위한 필수 요소임을 짐작할 수 있다. 더후 연구 팀의 혁신 기술로 탄생한 NAD Power24TM 덕분에 NAD의 안정성은 5배 이상 강화되고, 피부 흡수율은 약 94%까지 개선되는 등 수치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했다. 더후 연구 팀은 말한다. “NAD는 피부 안정성이 낮고 흡수율도 떨어져 피부에 직접 흡수되기 어려운 성분입니다. 더후는 NAD를 피부에 안정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을 통해 ‘자생’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싶었고, ‘비첩 자생 NAD 파워 앰풀’로 현실이 됐죠.”

전문가들은 건강하게 나이 드는 ‘헬시 에이징(Healthy Aging)’과 ‘롱제비티(Longevity)’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는 한, NAD의 인기 역시 끊임없이 높아져 기술 혁신을 이끌어낼 거라고 전망한다. 피부과 전문의 네이선 커런(Nathan Curran) 박사도 <보그 비즈니스> 인터뷰를 통해 그런 예측에 힘을 보탠다. “지금은 물론 그 후에도 NAD는 염증성 노화를 해결하는 ‘올인원 핵심 성분’으로 더 주목받을 거예요. 머지않아 콜라겐이나 비타민 C, 자외선 차단제처럼 스킨케어 루틴에서 빠질 수 없는 한 축이 될 수 있죠.” 유행하는 성분에 관한 일방적인 주장보다는 연구를 통해 입증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NAD 스킨케어의 첫 단계. NAD와 롱제비티 연구 기반으로 탄생한 더후 ‘비첩 자생 NAD 파워 앰풀’은 혁신성을 인정받아 2025년 IR52 장영실상 생명·의료기기 분야를 수상했다. 해당 연구를 통한 제품 가운데 국내 최초 수상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이 앰풀은 데일리 루틴에서 아침 클렌징 후 보습제나 자외선 차단제 전, 저녁엔 나이트 크림 전 사용을 권한다. 한 가지 더, 다른 고활성 성분과 마찬가지로 꾸준한 사용만이 효과를 제대로 보는 지름길이다.

이제 NAD는 단순한 유행어가 아니다. 피부가 매일 사용하는 실제 생물학적 분자이자 장수와 전반적인 피부 건강에 초점을 맞춘 트렌드 변화를 적극 반영하는 기준점이다. 아직 그 효능이 콜라겐만큼 널리 알려지진 않았지만 건강한 피부를 위해서는 오히려 콜라겐보다 더 중차대한 성분으로 인정받고 있다. 우리는 수년 동안 콜라겐 수치를 높이기 위해 콜라겐을 마시거나 화장품을 바르는 방식에만 머물러 있었다. 하지만 NAD는 근본적인 원인을 공략한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피부 세포의 콜라겐 생성 능력을 다시 젊게 되돌려놓는 것처럼 말이다. 피부가 건강하게 나이 들어가는 ‘웰에이징’의 신세계를 열 단 하나의 성분 NAD가 셀럽들과 바이오해킹 커뮤니티를 넘어 당신의 화장대 정중앙에 놓일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V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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