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style

카페보다 아늑하고 밥집보다 고즈넉한 찻집 4

2023.02.09

by 주현욱

    카페보다 아늑하고 밥집보다 고즈넉한 찻집 4

    추운 겨울, 따뜻한 차 한 잔이면 끝. 

    갤러리 스퀘어

    @gallery_the_square

    @gallery_the_square

    @gallery_the_square

    고즈넉한 계동 끝자락에서 기와지붕을 보며 차 한 잔의 여유를 만끽한다. 갤러리 더 스퀘어는 네 가지 이상의 티 혹은 음료와 네 가지 이상의 음식을 페어링하는 티 오마카세 전문점이다. 웰컴 드링크부터 간단한 샐러드, 시즌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는 자체 블렌딩 차 종류에 그와 어울리는 제철 식사 메뉴를 코스처럼 즐길 수 있다. 넓지 않은 공간, 차분한 분위기에서 편안하고 캐주얼한 티타임을 즐기기 좋으며, 눈길이 닿는 모든 곳에서 정갈한 아름다움을 눈에 담을 수 있다최소한의 손님만 받아 운영하기 때문에 방문 전 예약은 필수다. 주소 서울시 종로구 계동길 128 인스타그램 @gallery_the_square

    다도레

    @dadore_tea

    @dadore_tea

    @dadore_tea

    프리미엄 티 브랜드 다도레가 엄선한 다양한 차와 정갈한 다기를 소개한다. 연희동에 있는 이곳은 어렵게 느껴지던 차와 다도를 좀 더 쉽게 풀어내 누구나 차 한 잔의 편안함을 누리길 바란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다도를 재해석하다(Dado+Re)’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단품 메뉴부터 주말 티 코스, 1인 미니 다식 플레이트 등 차에 대한 신념으로 정직하게 우려낸 진귀한 차 종류와 간편한 차 도구도 경험해볼 수 있다. 다도레는 잠깐의 여유만으로도 어제보다 나은 오늘이 되길 바란다. 주소 서울시 서대문구 증가로 13-9 3인스타그램 @dadore_tea

    오므오트 

    @_omot_

    @_omot_

    @_omot_

    차에 대해 특별한 심미안을 가진 오므오트는 한국 로컬 티 브랜드를 기반으로 일상에서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차 문화를 알리고자 한다. ‘익숙함에서 오는 권태로움으로부터 가치의 재발견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차를 마시며 스스로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선사한다. 블랙과 실버로 멋을 낸 인테리어가 돋보이고, 한국 전통악기와 백색소음이 담긴 몽환적 사운드와 다양한 다기 구성, 새로운 지역의 차로 24절기에 따라 매 시즌 다른 차를 만나볼 수 있다. 전통차 명인들의 덖음차를 국내 작가들의 공예품에 담아낸 ‘티 세레모니’는 이곳에 꼭 한 번은 와야 할 이유다. 주소 서울시 성동구 서울숲2 12 지하 1인스타그램 @_omot_

    티노마드

    @t.nomad_kr

    @t.nomad_kr

    @t.nomad_kr

    예약해야만 입장이 가능한 티노마드는 일본 교토의 한 찻집과 같은 분위기의 티하우스다. 150년 이상 된 고목과 돌을 활용해 만든 공간은 적절한 여백과 활력을 함께 지녀 가만히 앉아 있기만 해도 편안함을 준다. 티노마드는 호지차 티백이 들어 있는 물병에 가게 한가운데 놓인 화로 속 뜨거운 물을 담아 차를 우려낸다. 여기에 좋은 취향을 드러내는 소품이 비움과 채움의 균형을 적절히 맞춰주고, 은은한 새소리가 이곳이 도심 한복판이라는 사실을 잊게 만든다. 따끈한 호지차와 노마드차, 말차가 대표 메뉴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주소 서울시 마포구 포은로 112 2인스타그램 @t.nomad_kr

    프리랜스 에디터
    주현욱
    포토
    Instagram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