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가 공개한, 제주도민이 애용하는 식당 열 곳을 소개합니다.

묘한 식당

부부가 운영하는 작은 레스토랑으로 제주산 흑돼지 안심으로 만들어 부드러운 ‘흑돼지 돔베카츠’, 특제 칠리소스와 여러 종류의 새우로 맛을 낸 ‘칠리딱새우 파스타’ 등의 메뉴를 선보입니다. 제주시 한경면의 환상숲곶자왈공원 바로 앞에 있어 함께 들르기에 좋습니다.

송원가든

제주시 남원읍 의귀리에 위치한 송원가든은 닭 요리 전문점으로 삼계탕과 토종닭 샤부 코스 등의 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주문과 동시에 닭을 잡아 요리하기 때문에 예약 후 방문할 것을 추천합니다.

랑이식당

여행객보다 마을 주민 손님이 훨씬 많은 제주시 남원읍 한남리의 동네 맛집 랑이식당은 하루에 200알만 만드는 만두와 밀푀유 나베를 선보입니다. 저녁은 100% 예약제로 운영하니 참고하세요.

시골친구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에 자리한 밥집. 대표 메뉴는 제주산 제철 채소와 직접 재배한 더덕구이를 넣은 돌솥비빔밥이며, 국내산 재료로 직접 만드는 각종 밑반찬도 별미입니다.

호화

정갈한 맛과 개성적인 인테리어를 갖춰 먼 곳에 사는 주민들까지 찾아오는 돈가스집으로, 100% 예약제로 운영됩니다. 식사 후에는 UN 관광청에서 선정한 세계 최우수 관광 마을인 제주동백마을을 산책하며 중산간 마을의 정취를 느껴보세요.

돌담통닭

3대째 가업으로 이어져오는 통닭집. 대표 메뉴인 ‘해물야채통닭’을 비롯해 흑임자를 넣은 ‘돌담통닭’, 우도땅콩을 한가득 넣은 ‘우도땅콩양념통닭’ 등 개성 있는 메뉴를 갖춰 프랜차이즈가 아닌 로컬 치킨을 찾는 여행객에게 추천할 만합니다.

토평골

서귀포시 토평동에 위치한 토평골은 도민들도 예약하고 가는 ‘찐’ 로컬 맛집입니다. ‘흑돼지 숯불구이’와 ‘푸른콩 된장찌개’, 단 두 가지만 적힌 메뉴판에서 자신감이 느껴지죠. 무농약으로 직접 기른 다양한 쌈채소와 멜젓, 제주 푸른콩으로 만든 된장찌개 등을 함께 맛볼 수 있어 부모님을 모시고 하는 여행에 특히 추천합니다.

그릉그릉파스타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에 위치한 소담한 동네 레스토랑 그릉그릉파스타에서는 28년 동안 이탈리아 요리에 빠져 있는 셰프가 고사리, 표고버섯, 흑돼지고기 등 제주산 재료로 만든 파스타와 리조토를 맛볼 수 있습니다. 신선하고 건강한 재료를 가득 넣은 파스타를 1만 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는 것도 이곳을 찾아야 할 이유입니다.

메밀의 고향

다랑쉬오름 아래 드넓은 메밀밭에서 자란 청정 구좌메밀만 사용해 만든 요리를 선보이는 식당. 주문과 동시에 제면해 제주 메밀 본연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식전 메밀빵과 메밀차가 서브되며, 족욕 가능한 좌식 테이블이 있어 여행 중 쉬어 가기에도 좋습니다.

말이

탁 트인 바다와 멋진 오름, 돌담길이 자아내는 평화로운 세화리마을 풍경에 반해 정착한 이주 10년 차 사장님이 운영하는 분식집. 흑돼지와 채소, 갖은 양념을 넣어 만든 김말이와 제주 바다에서 잡은 싱싱한 멸치를 바삭하게 튀긴 멜튀김 등 제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 다양한 분식 메뉴를 선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