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우와 곰자
배우 조승우에게 새로운 가족이 생겼습니다. 이름하여 ‘곰자’.
얼마 전 경남 고성군에 위치한 유기동물보호소에 귀여운 강아지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안타깝게도 이름 대신 ‘개체카드 관리번호 : 50’이라 불리는 아이. 이름도 주인도 없는 강아지는 안락사 명단에 올랐습니다. 애교도 많고 순하지만 단지 보호소에 오래 있었다는 이유에서였죠.
막막하던 상황에 얼마 전 뜻밖의 입양자가 나타났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바로 배우 조승우입니다. 조승우는 지난해 9월부터 몇 번이나 입양을 문의했다고 하는데요, 안락사 명단이 뜨고 강아지가 계속 떠올라 입양을 결정했다고 합니다.
강아지 입양 소식이 전해지자 관심이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50번’이라 불리던 강아지에게 조승우가 어떤 이름을 붙여줬는지 궁금해하는 이들도 많았는데요, 조승우는 ‘곰자’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순하고 귀엽게 생긴 강아지에게 잘 어울리는 이름이죠.
더불어 산책을 하거나 개껌을 먹으며 인형을 갖고 노는 등 편안해 보이는 곰자의 일상도 공개됐습니다.
조승우는 과거 반려견 한 마리와 반려묘 두 마리와 함께 산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반려동물을 위해 집 안 인테리어를 직접 생각해냈다”고 밝히기도 했죠. 뜻밖이지만 삽살개 홍보대사로 활동한 경험도 있습니다. 삽살개 단풍이를 입양해 키우기도 했죠.
이번 곰자의 입양은 키우던 반려견을 떠나보내고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승우의 반려견 입양 소식이 알려지면서 유기동물보호소를 향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게 바로 선한 영향력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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