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만원대 클로그 신고 등장한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
평소 푸마와 나이키를 돌려 신는 그녀이기에 잠시 잊고 있었습니다.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가 130만원대 클로그를 신을 수 있는 사람이었다는 걸요.

20일 칸에서 포착된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는 헐렁한 롤업 데님, 단출한 블랙 란제리에 오버사이즈 블레이저를 걸친 채 거리를 걸었습니다. 구찌 매장에서 쇼핑을 하고 나온 그녀를 두고 파파라치들이 주목한 건 의외의 신발이었죠. 스니커즈 걸로 유명해 어디서나 그녀의 신발을 눈여겨보는 이들이 많은데요. 그날 신은 것은 초록색 클로그였습니다. 파파라치들이 줌인을 하지 않았더라면 은은하게 새겨진 구찌의 모노그램을 발견하지 못했을 거였죠. 청바지에 가려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다크 그린 GG 캔버스 위로 금장 홀스빗이 포인트로 들어간 제품으로, 가격은 130만원대입니다.

이를 두고 영국 <보그> 에디터들은 제니퍼 로렌스의 10만원짜리 하플링거(Haflingers) 클로그와 비교하며 뭘 사든 자유의지라고 얘기했죠. 더 로우의 플립플롭을 신고 뉴욕 곳곳을 거침없이 다니는 이도 제니퍼 로렌스인데요!
에밀리가 신은 구찌 클로그는 색상 때문인지 조나단 앤더슨의 귀여운 개구리 슬리퍼를 떠올렸는데요. 쓰레기봉투나 감자칩 봉투, 하이힐 등으로 가방을 만든 전적이 있는 뎀나가 구찌를 장악한 지금, 어쩐지 개구리보다 더한 것이 나올 것 같은 느낌입니다. 그는 하플링거를 데려와 협업도 할 수 있는 인물이죠!
가격과 상관없이, 클로그는 매력적입니다. 할리우드 셀럽들도 늘 버켄스탁을 신고 다니니까요. 올여름에도 원하는 걸로 마음껏 골라 신으세요!
- 포토
- Splash News, Getty Images, GoRunway,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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