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당 스파이크! 마시는 물에 끈적한 ‘이 채소’가 해답
많은 해외 모델과 셀렙이 몸매와 피부 관리를 위해 특히 신경 쓰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매일 마시는 물인데요. SNS에서는 물을 더욱 건강하게 마시는 방법으로 과일이나 채소를 잘라 넣어 우려 마시는 ‘워터 루틴’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이 열풍의 중심에 ‘오크라 워터’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고추와 비슷하게 생긴 오크라는 여자 손가락과 닮았다고 해서 레이디스 핑거라고도 부릅니다. 아프리카 북동부가 원산지라 우리에겐 생소한 채소입니다. 오크라는 잘랐을 때 끈적한 점액질이 나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인데요. 이 끈적이는 식감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기도 하죠. 유명 틱톡커이자 의사 카란 라잔(Karan Rajan) 박사는 오크라의 이 점액질 성분의 효능을 강조했습니다. 카란 라잔 박사는 “오크라 점액질 속 수용성 식이섬유가 포만감을 줘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되고, 부기를 빼는 효능이 있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죠.

오크라 워터를 마시면 누릴 수 있는 다섯 가지 효능
1. 혈당 스파이크를 예방한다
오크라는 오래전부터 당뇨병 치료에 사용됐는데요. 2022년 식물요법 연구 국제 학술지에 발표된 연구 자료에 의하면, 오크라 캡슐을 8주 동안 복용한 결과 공복 혈당과 혈당, 그리고 당화혈색소(2~3개월 동안의 평균 혈당 수치를 나타내는 지표) 수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크라의 혈당 강하 효과의 일등 공신은 바로 카란 라잔 박사가 극찬한 ‘점액질 속 식이섬유’인데요. 수용성이라 장 속에서 수분을 만나면 젤리처럼 부풀어 음식물의 이동을 느리게 하고, 소화와 흡수가 천천히 진행되도록 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음식물을 통해 들어온 포도당이 체내에 흡수되는 속도를 늦춰 혈당 스파이크가 발생하는 것을 막아주죠.
2.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준다
오크라의 가장 큰 특징인 끈적한 점액에는 수용성 섬유질이 포함되어 있는데요. 이 수용성 식이섬유는 물과 만나면 젤 형태로 변하기 때문에 포만감을 높이고 오래 유지해줍니다. 천연 식욕 억제제라 할 수 있죠. 실제로 오크라 100g에는 약 3.2g의 섬유질이 들어 있습니다. 참고로 바나나 100g에는 약 2.6g의 섬유질이 들어 있습니다.

3. 소화를 돕는다
오크라 속 풍부한 수용성 섬유질은 장 속에 서식하는 건강한 박테리아의 먹이가 됩니다. 이로 인해 장내 환경이 개선되죠. 아울러 오크라의 점액질은 알칼리성으로, 위산을 중화하고 소화관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4.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춘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도 오크라의 끈적끈적한 점액질이 한몫한다는 사실! 소화 과정에서 콜레스테롤과 결합해 체외로 배출시키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2014년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를 살펴보면, 고지방 식단에 오크라 분말을 첨가한 결과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된다
오크라에는 비타민 A와 C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데요. 비타민 A는 지용성으로 피부 면역력을 강화하고 염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비타민 C는 콜라겐 합성을 자극하고 항산화 기능을 해 노화의 주범인 활성산소를 제거해주죠. 특히 자외선이 강해지는 여름철에 오크라 워터를 꾸준히 마시면 피부 톤을 맑고 생기 있게 가꾸는 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오크라 워터, 어떻게 마실까?
오크라를 잘게 썰어 하루 동안 물에 담가두면 끈적한 점액질이 흘러나오죠. 이 물을 체에 걸러 마시면 됩니다. 오크라 워터는 아침 공복에 마시는 것이 효과가 가장 좋은데, 전문가들은 하루에 약 6컵의 오크라 워터를 마실 것을 권장합니다.
매일 마시는 물 한 잔에 건강을 더하고 싶다면, 오늘부터 오크라 워터로 하루를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피부와 몸이 먼저 그 변화를 알아차릴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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