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MART LOCK 그레타 리는 이 시대의 얼굴이며 티파니 하우스가 바라는 모든 여성의 아이콘이다. 미니멀하고 구조적인 형태, 잠금장치에서 오는 파워풀한 실루엣이 젠더를 넘어 스타일의 자유로움을 선사하는 ‘락’ 컬렉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장식한 18K 옐로 골드 소재 귀고리, 반지와 뱅글.

LOVE ME TENDER 모든 주얼리가 그렇듯 하드웨어 컬렉션의 중심인 게이지 링크(Gauge Link)는 다양한 사이즈로 여러 제품을 레이어드할 때 더 빛난다. 그뿐 아니라 ‘티파니 T’ ‘티파니 키’ 등 다른 컬렉션과 믹스 매치하면 더욱 빛나는 스타일링이 완성된다. 그레타 리는 화이트 골드 하드웨어만으로 심플하면서도 우아한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LOVE HARD 18K 화이트 골드와 파베 세팅 다이아몬드가 어울려 볼드한 우아함을 보여주는 ‘하드웨어 라지 링크’ 귀고리, ‘하드웨어 그레듀에이티드 링크’ 목걸이, ‘하드웨어 스몰 링크’ 반지를 미니멀한 그레이 컬러의 드레스와 스타일링했다. 티파니 아이콘 컬렉션의 얼굴이 된 그레타 리가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포즈를 취했다.

LOCK CHARMING 그녀는 고요함에서 오는 힘을 알고, 자신의 뿌리를 숨기지 않으며, 패션을 장식이 아닌 언어로 사용한다. 18K 옐로 골드 ‘락’ 뱅글 두 개에 5캐럿의 라운드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락’ 뱅글을 함께 레이어드해 화려함을 더했다.

유리보다 맑고, 금속보다 단단한 얼굴. 티파니(Tiffany&Co.)가 올해 아이콘 컬렉션(브랜드의 상징적 디자인 라인을 모은 대표 컬렉션으로 ‘락’ ‘하드웨어’ ‘T by 티파니’ ‘노트 by 티파니’ 컬렉션이 포함된다) 캠페인의 뮤즈로 그레타 리(Greta Lee)를 선택한 건, 단지 그녀가 아름답기 때문만은 아니다. “나를 사랑하게 하는 힘은 무조건적인 가족의 사랑에서 비롯돼요. 사랑은 우리를 더 강인하게 만듭니다”라며 사랑이 주는 진정한 힘에 대해 말하는 그레타 리. 2023년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에서 그레타는 시간을 품고, 침묵으로 사랑을 전하며, 누군가의 인생을 조용히 건드린다. 그런 그녀의 눈동자, 걸음, 숨결 하나하나가 티파니 하우스가 말하고자 하는 시간성, 연속성, 기억과 유산이라는 언어와 닮아 있다. 그뿐 아니라 이 영화는 시간, 사랑, 운명에 대한 감성적 서사로 티파니가 추구하는 ‘영원성’이라는 코드와도 맞닿아 있다. 브랜드가 내세운 건 단순한 다이아몬드가 아니다. 소중한 첫사랑의 추억을 오래도록 간직했던 주인공처럼 바로 그 자리에서 오랫동안 조용히 빛나는 태도다.

그레타 리는 패션계뿐만 아니라 미국에서 활동하는 아시아계 여성 배우라는 정체성 이상이다. 그녀는 동양과 서양, 전통과 현대, 개인과 세계를 모두 넘나드는 하나의 ‘감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녀는 고전적인 아름다움과 현대미를 동시에 지녔다. 스칸디나비안 같은 침착함과 파리지엔 같은 시크함을 품고 있는가 하면, 뉴욕의 선명한 미니멀리즘 위를 걷는다. 그리고 내면에는 문화적 깊이와 세련된 감각이 공존한다. 티파니는 외적 화려함보다는 자신만의 스토리와 존재감을 가진 여성상을 강조해왔고, 그녀는 그 기준에 정확히 부합한다. 그런 그녀의 목에 티파니 엘사 퍼레티의 펜던트가 걸리는 순간, 우리 모두는 안다. 이건 단순한 보석 스타일링이 아니라 기억을 착용하는 방식에 대한 아주 세련된 선언이라는 것을! 그런 그녀가 먼저 선보이는 ‘락(Lock)’ 컬렉션은 영원히 변치 않는 사랑을 표현한다. 열쇠가 달린 자물쇠 모양 브로치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하우스의 장인이 1883년 금과 강철로 제작하면서 ‘믿음과 사랑으로’라는 뜻을 품은 라틴어 ‘Fide et Amore’를 새긴 이 브로치는 어느 남성 고객이 아내에게 사랑을 전하기 위해 선물한 것이다. 하우스는 1950년대 이전부터 키 링, 머니 클립, 브로치, 목걸이 등 실용적인 자물쇠 디자인을 꾸준히 선보이며 아름다움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확립했다. 지난 20년간 이 자물쇠 모티브는 ‘리턴 투 티파니™’ ‘티파니 하드웨어’ 등 브랜드의 주요 라인업과 함께 대표 컬렉션으로 자리매김했다. 현대의 ‘락’은 실제 자물쇠처럼 제자리에 단단히 고정되도록 설계됐고 자물쇠의 모양과 기능을 모방해 부드럽게 열리고 닫히지만, 손목을 완벽하게 감싼 두 형태가 하나로 합쳐지는 디자인이 미니멀하면서도 볼드하고 또 우아한 실루엣을 완성한다.
한편 1962년 아카이브 디자인을 바탕으로 한 하드웨어 역시 사랑의 위대한 힘을 표현했다. 티파니가 탄생한 도시 뉴욕처럼 과감한 디자인과 실루엣은 끊임없는 회복력과 자유를 의미하며 1960년대 뉴욕의 변화무쌍한 에너지를 반영했다. 또 1971년 유니섹스 디자인으로 선보인 ‘볼 앤 체인(Ball and Chain)’ 팔찌를 재해석한 하드웨어는 체인 링크, 볼과 자물쇠 디자인이 착용자의 몸짓에 따라 함께 움직이면서 그 매력을 더한다.
“‘아이코닉하다’는 것은 그 시대를 반영하는 동시에 시대를 초월하는 거예요. 아이콘 컬렉션은 현대적이면서도 클래식하죠. 꾸미지 않아도 세련된 매력이 있고, 사랑과 기쁨이 담겨 있어 착용하는 즐거움을 선사해요.” 리의 말처럼 티파니는 더 이상 보석만 팔진 않는다. 태도를 선택하고, 가치를 말하며, 시대의 결을 디자인한다. 또 외적 화려함보다는 자신만의 스토리와 존재감을 가진 그녀처럼 사랑의 약속, 우정, 가족과의 화합까지 품는 락과 현대 여성의 힘, 독립성, 도회적 감성을 아우르는 하드웨어는 주얼리를 넘어 연대와 정체성, 오늘을 살아가는 하나의 라이프스타일이다. (VK)
- 패션 디렉터
- 손은영
- 포토
- ADRIAN MARTIN, COURTESY OF TIFFANY&CO.
- SPONSORED BY
- TIFFANY&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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