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마틴, 엄마 기네스 팰트로의 1990년대 캘빈클라인 드레스 착용
2024년 ‘르 발’을 통해 사교계 데뷔 후 다양한 활동을 시작한 애플 마틴! 이번에는 엄마 기네스 팰트로를 응원하며 레드 카펫에 함께 섰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6일 뉴욕에서 팰트로의 새 영화 <마티 슈프림> 프리미어가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는 딸 애플 마틴과 아들 모세 마틴이 함께 참석했습니다. 애플은 블랙 맥시 드레스를 입고 시선을 사로잡았는데요. 몸에 부드럽게 밀착되는 실루엣과 깊은 스쿠프넥 디테일이 절제된 우아함을 자아냈습니다. 게다가 자연스러운 업스타일 헤어를 연출하고, 심플한 다이아몬드 스터드 귀고리와 블랙 새틴 샌들을 매치했죠.

그런데 어딘가 익숙한 룩 아닌가요? 사실 이 드레스는 1996년 영화 <엠마> 프리미어에서 팰트로가 입었던 캘빈클라인 드레스입니다. 당시 팰트로 역시 이 드레스에 업스타일 헤어를 연출했는데요, 30년 만에 애플이 엄마의 상징적인 순간을 그대로 재현한 셈입니다.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모던하게 느껴지는 드레스라는 점도 인상적이죠.

애플이 팰트로의 옷을 입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앞서 알렉산더 맥퀸 드레스를 입은 모습도 이슈가 됐는데요, 사실 그녀는 엄마 옷장에 숨겨진 아이템을 자주 꺼내 입곤 합니다. 지난 9월 팰트로는 미국 <보그> 인터뷰에서 애플이 자신의 빈티지 레드 카펫 의상을 종종 빌려 입는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1990년대 캘빈클라인과 프라다 옷을 좋아한다고 덧붙였는데요, 이번 프리미어 레드 카펫을 보니 애플의 취향을 알 것 같습니다.
딸 대부분은 엄마 옷을 입는 데 거부감을 드러내지만, 애플은 1990년대부터 2000년대를 풍미한 패셔니스타 엄마의 스타일을 존중합니다. 엄마에게서 스타일에 대한 영향을 받는다고 말했죠. 최근에는 팰트로와 함께 갭(Gap) 캠페인에 참여하는 등 모녀는 스타일 공유를 즐기고 있습니다.
애플이 팰트로 옷장에서 숨 쉬는 보물 같은 아이템을 또 발굴하는 순간이 오길 기대해볼까요? 1999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셰익스피어 인 러브>로 오스카상을 받을 때 입었던 랄프 로렌 드레스도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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