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나 카란이 총괄 프로듀서로 나서는 연극 ‘미스터 홀스턴’
뉴욕 패션의 대명사로 불리는 디자이너, 도나 카란이 연극 <미스터 홀스턴(Mister Halston)>의 총괄 프로듀서로 나섭니다. 패션계와 공연계가 모두 이 공연에 주목하고 있죠.
라파엘 파치티(Raffaele Pacitti)가 극본을 쓰고, 마이클 윌슨(Michael Wilson)이 연출하는 연극 <미스터 홀스턴>은 1970~1980년대 미국 패션계에서 주목받은 디자이너 홀스턴의 삶을 다룬 작품입니다. 1987년 봄 뉴욕을 배경으로, 그의 급격한 성공과 디자인 철학, 화려했던 사교계 생활, 그리고 인간적 고뇌와 몰락을 그려냅니다.

카란은 지난여름 베이 스트리트 극장에서 열린 <미스터 홀스턴> 워크숍 공연을 보고 푹 빠져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했습니다. 그녀는 “홀스턴은 현대 미국 패션을 정의했다”며 “깔끔한 라인, 순수한 형태, 유려한 소재, 섹시한 태도까지, 그는 패션의 길을 열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미스터 홀스턴>은 관객을 미국 패션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 명의 세계로 안내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난해 베이 스트리트 극장은 2025 갈라 행사에서 카란을 기리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이 행사에서 <미스터 홀스턴> 제작진은 미국 패션사의 결정적 순간으로 꼽히는 1973년 프랑스 ‘베르사유의 전투(Battle of Versailles)’ 패션쇼에서 영감받은 헌정 공연을 선보였는데요. 당시 홀스턴과 카란은 현장에 함께 있었습니다.

베이 스트리트 예술 감독 스콧 슈워츠(Scott Schwartz)는 “파리에서 홀스턴과 잊지 못할 시간을 보낸 세계적인 패션 아이콘 도나 카란이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해주어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말하며 “이 프로젝트는 연극, 패션, 그리고 문화사가 교차하는 지점을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영감을 선사할 것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세계 초연되는 <미스터 홀스턴>은 6월 2일부터 21일까지, 뉴욕 베이 스트리트 극장에서 공연됩니다(홀스턴의 삶을 다룬 또 다른 작품이 궁금하다면, 넷플릭스 시리즈 <홀스턴>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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