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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봄과 여름을 물들일 청바지는 이 컬러예요!

2026.03.23

2026년 봄과 여름을 물들일 청바지는 이 컬러예요!

올해 헐렁한 청바지를 입는다면, 새파란색을 고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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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바지가 어려워지는 건, 색감이 미묘하게 달라졌을 때죠. 흰색이나 검은색처럼 명확할 때는 오히려 쉽습니다. 하지만 빈티지한 푸른색에서 생지 데님으로 이동하는 건 청바지업계에서는 변혁에 가깝죠. 컬러나 디테일에 따라 룩의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물만 살짝 빠지면 보헤미안이 되었다가, 진한 색상이 들어가면 오피스 룩처럼 되는 게 청바지의 힘이거든요.

‘청바지가 다 거기서 거기지’라며 입고 나갔다가 지하철 플랫폼에서 내 청바지만 유독 촌스럽게 느껴졌던 경험이 있다면 알 겁니다. 그래서 올해는 무슨 컬러냐면요. ‘네이비 블루’입니다. 생지 데님처럼 회색 기가 도는 빳빳한 청이 아니에요. 동해 바다의 쪽빛에 가까운 푸른색이죠. 스타일을 따지자면 배기 진에 가깝고요.

@mariehey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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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청바지는 3개 파로 나뉩니다. 밑단이 퍼지는 플레어 진, 스트레이트와 스키니 진 사이의 시가렛 진, 그리고 배기 진이죠. 플레어 진은 빈티지한 색감, 시가렛 진은 밝은 색상, 배기 진은 진한 청색으로 컬러도 나눴습니다. 그만큼 서로가 내뿜는 룩의 무드도 달라졌죠.

바지통이 점차 좁아지는 세상에서 밝은 컬러는 특유의 벙벙함을 극대화하거든요. 그 점을 숨기기 위해서인지 배기 진은 색상을 누르면서 캐주얼에 차분함을 섞었습니다. 덕분에 클래식하고 차분한 아이템과 조화가 좋습니다. 미니멀리스트인 켄달 제너가 선택한 이유가 있었죠. 최근에는 로살리아가 진한 청색 배기 진을 선택했고요. 바지통이 넓지만 전체적으로 차분한 무드가 흐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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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봄/여름 런웨이에서는 스타일과 상관없이 네이비 블루의 인기가 좋았습니다. 디올은 스트레이트 레그 진에 이 컬러를 넣었고요. 짐머만, 빅토리아 베컴 모두 네이비 블루를 선택했습니다. 화려해지는 룩의 중심을 잡기 위함일 수도 있고요. 와이드에서 건축적으로 변해가는 바지 핏을 살리기에는 연청보다 빳빳한 데님이 좋아서일 수도 있죠.

격식과 본질로 돌아가는 요즘, 독특하게도 청바지는 미니멀해지고, 상의는 화려해집니다. 덕분에 청바지 한 벌에 상의를 돌려 입는 것만으로도 스타일이 달라지죠. 게다가 10년 뒤든 언제든 다시 돌아올 컬러이기에 제대로 된 것 하나만 사두면 오래오래 입을 수도 있고요. 스크롤을 내려 마음에 드는 청바지를 골라보세요!

Zimmermann 2026 F/W RTW

Victoria Beckham 2026 F/W RTW

황혜원

황혜원

웹 에디터

<보그> 웹 에디터로 주로 패션 트렌드를 다루며, 웹사이트 전반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쓰는 걸 좋아합니다. 돈이든 글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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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ía Diez
사진
Getty Images, Instagram, Backgrid, GoRunway, Courtesy Photos
출처
www.vogue.m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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