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에 파리에서 런던으로 왔어요. 오늘 촬영 끝나자마자 다시 파리로 돌아가야 해요. 그리고 바로 뉴욕으로 가죠.” <보그 코리아> 2025년 6월 커버를 장식했던 마틸다 게르바리아니를 런던에서 다시 만났다. 1년 전 마틸다 게르바리아니를 정의하는 단어는 ‘The New Headliner’였다. 마틸다는 지금도 여전히 다정하고 장난기 가득하지만, 카메라 앞에선 누구보다 진중하다. 소년과 소녀의 경계에 있는 마틸다 게르바리아니를 미우미우(Miu Miu) 2026 ‘레떼’ 컬렉션과 함께 포착했다.
2026 봄/여름 컬렉션의 앞치마 모티브는 2026 레떼 컬렉션에서도 유효하다. 앞치마에서 영감을 받은 포플린 드레스 위로 두툼한 가죽과 체인으로 만든 목걸이를 더했다. 레떼 컬렉션은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전환의 개념을 반영하며, ‘꽃이 발화하는 순간’에서 영감을 받았다. 젊고 생기 있는 여성스러움을 표현하면서도, 클래식한 요소와 현대적이고 쿨한 무드를 균형 있게 믹스한 것이 특징이다.
“제 안의 소녀와 소년을 발견한다는 컨셉이 무척 재미있어요! 오직 저만 할 수 있는 컨셉이라고 여기거든요.” 마틸다 게르바리아니가 지닌 상반된 매력이 미우미우 2026 레떼 컬렉션과 만나 더 과감하게 드러났다.
“즉각적이고 본능적이며 자연스럽게, 그 순간에 있는 모든 것을 활용해야 합니다. 세 번 생각하면 멈춰버리죠. 전위적이고, 독특하고, 도전적인 모든 것이 제 비전의 일부입니다. 좀 더 자유롭게 작업할 여지가 있는 거죠.” 미우미우 2026 레떼 컬렉션은 컬러와 소재가 겹겹이 쌓이며 여성성을 증폭시킨다.
“즉각적이고 본능적이며 자연스럽게, 그 순간에 있는 모든 것을 활용해야 합니다. 세 번 생각하면 멈춰버리죠. 전위적이고, 독특하고, 도전적인 모든 것이 제 비전의 일부입니다. 좀 더 자유롭게 작업할 여지가 있는 거죠.” 미우미우 2026 레떼 컬렉션은 컬러와 소재가 겹겹이 쌓이며 여성성을 증폭시킨다.
하늘색 포플린 소재 셔츠와 남색 피케 셔츠, 분홍색 드레스는 사이드 오프닝 디테일로 독특한 실루엣을 드러낸다. 정교한 장인 정신과 입체적인 형태가 돋보이는 마테라쎄 나파 가죽 소재의 ‘완더’ 백을 함께 연출했다.
하늘색 포플린 소재 셔츠와 남색 피케 셔츠, 분홍색 드레스는 사이드 오프닝 디테일로 독특한 실루엣을 드러낸다.
복고적인 앞치마를 닮은 포플린 드레스는 구조적인 실루엣과 선명한 컬러의 플라워 패턴을 통해 기능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표현한다. 라탄 소재 ‘완더’ 백과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카우보이 햇과 데님 재킷으로 완성한 웨스턴 룩.
기하학무늬가 돋보이는 실크 트윌 스카프는 2026 레떼 컬렉션 곳곳에 등장하며 룩에 풍성함을 더했다. 핑크 포플린 드레스에 라피아 효과를 더한 가방을 매치했다.
2005 봄/여름 컬렉션에 등장했던 선글라스를 동시대적으로 재해석한 ‘이브레스’ 선글라스. 랩어라운드 프레임이 오리지널 실루엣에 대담함을 더했다. 템플 안쪽의 ‘Archive 2005’ 인그레이빙이 아카이브의 정체성을 강조한다.
마테라쎄 나파 가죽 소재와 ‘아르카디’ 백의 고전적인 디자인이 만났다. 입체적인 실루엣과 경쾌한 컬러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일곱 살 때부터 요가를 했어요. 덕분에 제가 원하는 대로 자유자재로 몸을 쓸 수 있죠.” 뉴욕과 파리, 런던, 고향 트빌리시를 바쁘게 쏘다니는 마틸다 게르바리아니. 그녀의 지치지 않는 에너지는 오랜 시간 요가를 수련하며 얻은 결과다.
“일곱 살 때부터 요가를 했어요. 덕분에 제가 원하는 대로 자유자재로 몸을 쓸 수 있죠.” 뉴욕과 파리, 런던, 고향 트빌리시를 바쁘게 쏘다니는 마틸다 게르바리아니. 그녀의 지치지 않는 에너지는 오랜 시간 요가를 수련하며 얻은 결과다.
의상과 액세서리는 미우미우(Miu Miu).
가방 속 아이템 중 당신을 정의하는 것은. 어머니께서 선물해주신 십자가 목걸이. 착용하지 않을 때도 늘 가방에 넣어 어디든 소중히 간직하고 다닌다.
갖고 있는 것 중 가장 의외의 물건은. 작은 스케치북. 조용한 순간이 찾아오면 그림을 그리거나 글을 쓴다.
비행기 탈 때 반드시 챙기는 것은. 헤드폰, 압박 스타킹과 반다나.
평생 단 한 편의 영화만 볼 수 있다면.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조지아인’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물건이 있다면. 고향이 그리울 때마다 작은 성모 마리아 이콘(성상화)을 챙긴다.
인생을 통틀어 가장 많이 들은 음악은. 비지스의 ‘More Than a Woman’과 마이클 잭슨의 ‘Chicago’.
당신의 향은. 르 라보의 ‘떼 누아 29’. 언제나 함께한다.
당신의 ‘오프듀티’ 스타일을 세 단어로 정의한다면. 캐주얼, 클래식, 컴포터블.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아이템을 선호한다.
옷장 속 가장 소중한 ‘보물’이 있다면. 오랫동안 수집해온 아제딘 알라이아의 작품. 울 재킷을 비롯해 그의 작품을 소중히 모으고 있다.
화려한 런웨이 위의 모습과 집 안에서의 편안한 모습 중 어느 쪽이 진짜 당신에 가깝나. 두 모습이 적절히 섞인 상태가 제일 ‘나’다운 것 같다.
당신의 롤모델은. 특정 인물보다는 영화 속 캐릭터와 분위기, 이야기 구조에서 큰 영감을 받는다.
직접 구입한 인생 첫 패션 아이템은. 메종 마르지엘라의 ‘타비’ 슈즈. 도무지 안 살 수 없었다.
옷장을 열었을 때 가장 많이 보이는 색은. 블랙.
몇 번이고 다시 찾게 되는 단골 레스토랑은. 집을 떠나 있을 때면 조지아 음식이 자주 그립다. 뉴욕에서는 ‘차마 마마(Chama Mama)’를 찾고, 밀라노에서는 ‘아우텐티코 조르자노 메리시(Autentico Georgiano Merissi)’에 자주 간다.
스타일링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는. 최대한 간결함을 유지하면서도 실루엣의 변주를 즐긴다.
런웨이에 오르기 직전,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백스테이지 루틴이 있다면. 그저 현장 분위기를 온전히 받아들이고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한다.
카메라 앞에 섰을 때 가장 중요한 태도나 마음가짐은. 머릿속으로 이야기를 만든다. 이 인물은 누구인지, 무엇을 느끼고 있는지에 집중한다. 크리에이티브 팀과 소통하며 그들의 비전을 이해한 뒤, 그 캐릭터 안으로 완전히 걸어 들어간다.
당신의 삶을 한 권의 책으로 쓴다면 그 책 제목은. ‘ Everywhere at Once’.
자신에 대해 새롭게 발견한 놀라운 점이 있다면. 예전에는 촬영 후 스스로에게 매우 비판적이었다. 하지만 모델 일은 단순히 ‘예뻐 보이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임을 깨달았다. 이런 변화가 나를 더 개방적이고 자신감 있게 만들었다.
패션 위크 기간에 가장 그리운 것은. 숙면!
과거의 당신에게 하고 싶은 말은. 너는 네가 생각하는 바로 그 사람이야. 그러니 스스로를 믿으렴.
모델로서 지금까지 가장 보람찬 순간은. 내가 이뤄낸 성취를 부모님과 공유하고, 그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볼 때.
일이 없는 완벽한 휴일이란. 가족, 친구들과 보내는 소중한 시간. 또한 핫 요가, 고압산소요법, 마사지 등 회복을 돕는 활동도 즐긴다.
가장 인상 깊게 읽은 책은. 최근에 읽은 소설 <연을 쫓는 아이>가 기억에 남는다. 감정적으로 동요되면서도 매우 강렬한 힘을 지닌 작품이었다.
당신을 웃게 하는 일은. 낯선 이들이 서로를 향해 미소 지을 때 나도 웃게 된다.
고국 조지아에서 당신만의 숨겨진 명소를 추천해준다면. 내가 자란 산맥의 고요하고 아름다운 하이킹 코스. 세상 어느 곳보다 특별하다.
만약 모델이 되지 않았다면. 흥미를 느끼는 직업이 꽤 많다. 치과 의사, 심리학자, 배우, 화가 등 여러 길을 고민했을 것 같다.
당신을 어떻게 기억하길 바라나.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할 수 있음에 감사하는 사람. VK
- 패션 에디터
- 신은지
- 포토그래퍼
- 펠릭스 쿠퍼(Felix Cooper)
- 모델
- 마틸다 게르바리아니(Mathilda Gvarliani@Next Management)
- 헤어
- 나오키 코미야(Naoki Komiya@Julian Watson Agency)
- 메이크업
- 클레어 어쿼트(Claire Urquhart@Julian Watson Agency)
- 네일
- 사브리나 게일(Sabrina Gayle@Arch the Agency)
- 세트
- 사무엘 피전(Samuel Pidgen@Bryant Artists)
- 캐스팅
- 버트 마티로시안(Bert Martirosyan)
- 프로덕션
- 이혜인(Heather Lee@Visual Park)
- 로컬 프로덕션
- MMXX 아티스트(MMXX Artists)
- SPONSORED BY
- MIU MI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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